가정예배

가정은 울타리와 같아서 그 안에 있는 모든 가족 구성원들에게 보금자리와 같습니다.

가정은 가족들이 두 발 뻗고 쉴 수 있는 안식처이며 쉼터와 같은 곳입니다.

가정은 가족들의 꿈이 있고 웃음이 흘러나오고 그로 인한 행복의 샘물이 솟아나는 곳입니다. 

하지만 모든 가정들이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가정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받고 아픔을 겪고 슬픔과 비애를 느끼기도 합니다. 

어느 누군들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귀한 노력들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가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노력에 머무르지 않고 가정을 주시고 가정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 가정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가이사랴의 군대 장관 백부장 고넬료와 같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1. 고넬료의 가정은 경건한 가장이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가장은 가정의 기둥입니다. 가정의 경영을 책임진 사람입니다.

집안의 가장이 어떠하냐에 따라 가정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장은 아내에게 좋은 남편이고 자녀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고넬료를 소개할 때 경건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이 가정의 중심이지만 그 중심안의 중심은 하나님이십니다.

가장의 역할은 가족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경건한 아버지를 따라 자녀들이 경건한 자녀로 자랍니다.

가장은 어떤 모습으로든지 자녀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습니다.

무디 목사는 말하기를 "지옥을 보고 싶으면 술주정꾼 아버지를 보라"고 하였습니다.

자녀들에게 경건의 좋은 본을 보여주는 가장이 되십시오.

2. 고넬료의 집안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정이었습니다.

가장인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니 아내와 자녀들도 함께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다함께 신앙생활을 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가정들이 많습니다.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의 신앙이 되지 못할 때 크고 작은 다툼과 분열과 그로 인한 마음 아픈 일들이 생깁니다. 

가정이 복음화 되지 못해서 눈물짓는 아내들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교회를 가지 못하게 하고 세례를 받지 못하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가장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가장된 남편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 가정이 든든히 서가며 작은 천국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3. 고넬료의 가정은 구제와 기도로 섬기는 가정이었습니다.

구제란 내 것을 가지고 남을 돕고 섬기는 선한 행위입니다.

사람들의 팔은 안으로 굽고 손가락도 안으로 구부러집니다. 

나 아닌 남을 위해 팔을 벌리고 손을 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보다 많이 가졌다고 베푸는 것은 아닙니다.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구제로 섬기는 가정이었습니다.

구제란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바로 사용할 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갚을 것이 없는 자에게 베푸는 것은 곧 하나님이 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못 갚으니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내 것이 다 내 것이 아니고 남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 이 땅에 그토록 굶어죽고 삶이 유린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는 가난한 자들이 항상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과 그 가정은 이웃을 구제라는 행위를 통해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라는 비교적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 지위를 이용하여 백성들을 포악하게 다루거나 부정부패를 일삼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자가 되지 않고,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이웃에게 구제의 손길을 펴는 복된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온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장의 역할과 섬김을 잘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향해 마음과 손을 펴서 구제하고 자선했습니다.

고넬료는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고넬료를 지켜보았고 그의 기도를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과 복 주심은 하나님의 종 베드로를 연결시켜 주심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건함과 선행을 두루 갖춘 사람에게 베푸신 복은,

물질적인 것이나 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을 만나게 하시고 그를 통해서 말씀을 받게 하시고 이방인 최초로 그 가정에 성령이 임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온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이웃을 향하여 손을 펴고 구제하며 선한 일을 많이 하십시오.

항상 기도에 힘쓰십시오.

하나님께서 베드로와 같은 하나님의 종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말씀을 주실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에게도 고넬료에게 주어졌던 그와 같은 은혜와 복을 베풀어 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