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차이 (20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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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10-07 18:09 조회1,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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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교회 안에서 뿐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골리앗은 블레셋 가드 출신의 장수인데 전쟁터에서 싸움을 독전(督戰)하는 장수였다.
골리앗은 키가 여섯 규빗 한 뼘(2.9m)에 달하는 거대한 키에 놋 투구와 5,000세겔(57kg) 무게의 갑옷을 입고 다리에 놋으로 만든 경갑(정강이 가리개)을 차고 어깨 사이에 놋 단창을 메고 베틀 채 같은 창 자루와 철 600세겔(8.7kg)에 달하는 창날을 들고 이스라엘군대에 싸움을 걸어왔다.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한 것은 분명 블레셋 신(神)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한 것인데 두려움에 기가 질린 사울 왕과 이스라엘 군사들은 감히 대항하여 싸울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때 형들의 안부를 묻고 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다윗은 그 전쟁터에 와 있었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소리를 듣고 믿음의 분노(憤怒)가 일어났다. 결국 다윗의 믿음에 찬 분노를 기뻐하신 하나님께서 다윗이 던진 돌멩이에 큰 능력을 실어주셨을 때 칠 척 거구의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사울 왕과 이스라엘 군대 그리고 다윗의 차이가 무엇인가? 관점의 차이이다.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 앞에 나타났을 때 이스라엘 병사들은 한결같이 ‘저렇게 거대한 자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라고 두려워했고, 다윗은 골리앗을 보고 ‘저렇게 크니 절대 빗맞을 일은 없겠군.’ 하고 생각했다.

같은 상황도 어느 쪽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관점의 차이는 그 다름의 정도가 매우 커서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 행동, 그리고 사람 자체를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를 보이게 만든다.
관점의 차이에 따라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기도 하고 죽을 일도 사는 일이 된다.

믿음은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구석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현실의 상황과 사람의 한계에 얽매이지만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상황의 한계에 직면할 때 능력에 맞는 일이 아닌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 믿음의 태도이며 승리의 비결이다.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의식하고 영적인 눈이 띄어지면 불가능에서 가능함이 보인다. 이는 내 안에서 솟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에서 온다.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과 그 공동체인 교회의 부흥과 성공을 싫어한다.
우리가 현실에 얽매이면 침체되는 것이고, 하나님에게 붙잡히면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게 된다.
마귀의 보편적인 전략은 사람들을 현실의 노예가 되어 본질보다 비본질적인 것에 마음을 쏟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그렇게 무너져 왔다. 그러므로 현실의 부흥과 승리는 하나님을 본질로 삼을 것이냐 아니면 현실을 본질로 삼을 것이냐 하는 영적인 전쟁에서 판가름 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마음과 생각이 달라지게 하며, 그 결과 관점의 차이를 가져오며, 마침내 현실에서 삶의 성패(成敗)를 결정짓게 만든다.
관점의 차이는 삶의 질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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