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손해와 내일의 축복 (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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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9-01 07:28 조회1,5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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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악한 사람들,
즉 약삭빠르고 이리(二利)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은 결코 손해 보는 일은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보 같은 짓이기 때문이다.
때로 영악한 사람들이 손해 보는 경우는 마음속에 다른 욕심주머니를 차고 있기 때문이다.
영악한 사람들은 손해를 볼 것 같거나 더 이상 득 볼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이 일이든, 사람이든 손을 떼고 한칼에, 또는 점차적으로 관계를 단절해 나간다.

영악한 사람들은 화술(話術)에 능하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없는 말도 지어내고, 있는 말도 잘라내면서 꿀이 달라붙는 것처럼 이치에 맞는 말로 사람을 구워삶는다.
그것이 영악한 사람들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그러나 인생은 하나님께서 살아남게 해야 살아남는 것이지 내가 살아남겠다고 해서 살아남아지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아무도 손해 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영악하지 못해서 손해를 보고,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믿음으로 손해 볼 것에 순복(順服)하는 사람들이 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울렁이는 가슴을 부여잡고 기쁘고 즐거워서 물질과 마음, 자존심이 상하는 손해도 감수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끌어안는다.
자신의 손에 물을 적셔가면서, 온 몸과 마음, 시간과 물질을 내놓아가면서, 때로는 감당하기 벅찬 손해와 희생의 씨앗을 심는다.

과연 이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일까? 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영원한 것, 신령한 것, 참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손해 볼 것을 결단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인생의 풍년을 계산하지 않았을지라도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 그의 후손들에게 현세와 내세에 반드시 축복의 대로(大路)를 열어주신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자 할 때는 복 줄 대상자에 대한 복(福)의 마스터플랜을 세우시고 때를 따라 정확하게 이슬같이, 소낙비같이 내리시고 부어주신다.

파종과 인내의 경작, 추수의 원리는 세상이나 교회, 교인, 영적인 차원에 있어서도 똑같다.
내일의 풍작을 원한다면 오늘 주님의 이름으로 씨앗을 뿌려야 한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은 순환하며, 그 쓰고 단 맛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당장은 불편하고 손해로 보일지라도 훗날 하나님의 큰 복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있으며,
지금 당장은 편하고 이익이 되는 일도 나중에 큰 손해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아픔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불신앙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계획이 내 계획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보다 눈앞의 이익과 삶의 편리를 따라  영악하게 움직이는 것은 지혜가 아니다.
마치 불나방이 불을 향해 날아드는 것과 같은 자멸행위이다.
사람들은 인생의 밭을 인내로 경작하지 못하고 생명과 풍성함을 담고 있는 밭을 갈아엎고 다른 밭을 찾는다.
그러나 결코 밭의 문제가 아니고 자기 자신의 문제이다. 

하나님, 교회, 사람에 대한 희생과 섬김이 겉껍데기와 입술에만 붙어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기시고 외면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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