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같은 사람 (20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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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8-25 06:20 조회1,7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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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
때때로 세상의 판도가 사람들을 어떤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 세상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이 세상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하드웨어이고 사람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희망과 기대, 그리고 실망의 교차는 마음에 무거움으로 내려앉는다. 사람 ……,
항상 모든 문제의 끝은 사람이 있고 없음으로 귀착한다.

어떤 사람은 능력은 부족해도 덕(德)이 있고, 어떤 사람은 능력은 있지만 덕이 없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능력도 덕도 없다. 또한 도움이 안 되는 사람, 그 존재가치가 미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없어서는 안 될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이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스스로를 진단해 보자.

일반적으로 우리는 내게 유익이 없으면 나서지 않는다. 그리고 내 수고를 알아주지 않으면 그 일을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때로 그런 처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일에 손익을 따지는 셈이 우리 삶의 잣대가 되면 우리 사는 인간 세상이 사막 같아지고, 인간관계는 기계적이 되고, 따뜻함과 고마움에 대한 인사가 없는 무정(無情)함으로 가득 찰 것이다. 

세상은 내가 노력하고 스스로 챙기는 것만큼 다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공의(公義)로우시다. 상선벌악(賞善罰惡)의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시며, 지금도 세상과 개인의 삶을 주관하신다. 
자기 몫을 챙기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인생을 챙겨주신다. 이것이 믿어지는 사람은 큰 그릇으로 살 수 있다.   

“가로등을 보라.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은 모두 밝은 불빛의 혜택을 본다.
멀리 사는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이나,
사용료를 한 푼도 안낸 사람도, 건달도,
순진한 처녀도, 모두 그곳을 지나기만 하면 빛 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다.”

- 정갑영의 《열보다 더 큰 아홉》중에서 -

가로등은 밝은 대낮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두워지면 밝게 빛을 비취며 밤거리를 밝혀준다.
가로등은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서서, 자기 곁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친구처럼, 연인처럼, 희망처럼 빛이 되어준다.
자기의 시간, 돈, 수고를 들여서 묵묵히 가로등의 역할을 하며 서 있는 사람, 그는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인 정갑영씨가 지은 책의 제목처럼 <열보다 더 큰 아홉>같은 사람이다. 우리 모두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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