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과 콩나무 (200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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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8-25 06:16 조회1,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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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

- 정채봉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에 실린 시,
<콩씨네 자녀교육>(전문)에서 -

세상의 그 누가 그 백성들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세상에 그 어느 자식이 부모의 속을 헤아릴 수 있을까?
세상에 그 어느 교인이 목회자의 심장(心臟)을 헤아릴 수 있을까?

마귀의 군대는 하나님을 거역한 이래로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분열도 없었다. 그들은 최고 대장인 사탄을 중심으로 맨 밑바닥의 귀신, 미혹의 영에 이르기까지 일사 분란한 지휘체계 아래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들도 넘어뜨리려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
무사태평, 무사 안일, 불평, 원망, 미움, 함께 예수 믿는 사람들과 원수 맺기를 반복하고 있다.
언제나 콩나물의 틀에서 벗어나 콩나무가 될 것인가?

자식을 품 안에 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아는 부모는 자식을 때로는 광야로 내보내 찬이슬 길도 걷게 한다. 목회자의 마음도 그와 같다.
광야를 경험하지 않고는 인생의 참 의미와 목적을 알 수 없다. 마찬가지로  영적 광야의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마귀의 하수인이 되어 사람들에게 가시가 될 뿐이다.

온실의 자식은 약하다. 미성숙하다. 영적전쟁에서 아군과 적군도 구별 못하고 교회와 그리스도의 지체들을 향하여 총을 난사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쓰시려는 일꾼은 반드시 광야에서 인생막장의 역경과 인간을 통한 훈련을 받게 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악한 마귀의 궤계를 간파하고 방어하며 더 나아가 마귀의 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종들이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강한 용사가 되지 않으면 마귀 밥이 될 뿐이다.

자신의 기질이 하나님이 아닌 마귀에게 쓰임 받고 있음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그때부터 성령의 은혜주심을 통하여 영적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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