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은 안주(安住)하지 않는다 (2006.04.30)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8-25 06:02 조회1,787회 댓글0건

본문

아프리카의 사자는 아침부터 신선한 사냥감을 찾아 나선다.
들소 떼는 대평원을 누비며 역시 신선한 풀을 찾아다닌다.
사자와 들소 떼가 만나면 사자는 사냥감을 위해, 들소 떼는 사냥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질주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끝없이 달리는 것이다.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부유한 사람들은 즐기기 위해 여행할 것이고 가난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동해야 하므로 결국은 누구나가 유목민이 된다'고 했다.
유목민의 생존 메커니즘은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유목민들은 장소중심이 아니라 시간중심의 삶을 산다.
'성을 쌓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돌궐의 명장 톤유쿠크의 비문에 써있는 말이다.

21세기 한복판에서 '성(城)을 쌓고 정착하던 장소중심적인 폐쇄적 사고'로는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므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이동형 사고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다.
교회도 닫힌 사고(思考)에서 열린 사고(思考)로 신속히 전환해야 한다.
교회의 본질은 지키면서 시대 속에 흐르는 마귀의 전략을 빨리 간파하고 교회의 본질을 지켜내면서 영적전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닫힌 세계에서는 소유가 중요하지만 열린 세계에서는 기동성이 중요하다.

'CEO 칭기즈칸'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몽골 군대의 전투력이 'E = MC2'이라는 공식과 잘 들어맞는다고 했다.
에너지(E)는 전투력, 질량(M)은 병력 규모나 투입된 예산, 속도(C)는 기동성이라고 할 때 전투력은 속도에 제곱 비례하기에 적은 병력으로 대병력을 무찌르는 지름길은 기동성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은  말의 효용성에 주목했다. 결국 말의 가축화에 성공한 몽고인들은 보병과 보급선을 두지 않는 간편한 기병체제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투식량인 육포(보르츠)를 개발하여 군수품의 무게를 경량화 했다. 소 한 마리 분의 고기를 말린 육포(肉脯)를 소의 방광(膀胱)에 넣어 운반하면 병사 한명의 1년 식량으로 충분했다고 한다.
마침내 칭기즈칸은 놀라운 행군속도와 신속한 전투체계를 창출하여 최단 시일에 세계를 정복했다.

내 마음과 생활 속에서 치러지는 마귀와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는  어떤 모양으로든지 항상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내 마음과 삶에서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것은 영적전쟁이다.
내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세상에게 내가 변화당하는 영적전쟁이다.
그러나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데에 길들여진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내 편이시다.

하나님의 꿈을 실행하는 신유목민이 되어 언제든, 그리고 어디로든 움직이는 사람에게 안락함과 현실 안주(安住)는 곧 무덤이다.
주님의 교회를 섬김에 있어서 마음과 몸 그리고 삶을 가볍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예수를 믿어도 세상(마귀)의 사람으로 전락하게 된다.
내 마음과 생각 삶이 마귀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움직이며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꿈을 따라 신속히 움직일 것인가?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순서 제목 날짜
다음 글 가정(家庭)그리고 가족(家族) (2006.05.07) 2006-08-25
이전 글 대인관계 훈련 (2006.04.23) 2006-08-25

신앙칼럼

Total 635건 38 페이지
No 제목 이름 작성일 조회
80 긍정적인 생각의 습관 (2006.07.16) 인기글 관리자 08-25 1658
79 시간의 정직함 (2006.07.09) 인기글 관리자 08-25 1585
78 건강한 숲, 건강한 사람 (2006.07.02) 인기글 관리자 08-25 1645
77 가로등 같은 사람 (2006.06.25) 인기글 관리자 08-25 1709
76 삶의 강을 거슬러 오를 때 (2006.06.18) 인기글 관리자 08-25 1660
75 콩나물과 콩나무 (2006.06.11) 인기글 관리자 08-25 1623
74 사랑은 상처 받기를 결단하는 것 (2006.06.04) 인기글 관리자 08-25 1679
73 귀한 사람들, 좋은 사람들 (2006.05.28) 인기글 관리자 08-25 1446
72 꿈과 조급(躁急)함 (2006.05.21) 인기글 관리자 08-25 1541
71 가시고기 아버지 (2006.05.14) 인기글 관리자 08-25 1712
70 가정(家庭)그리고 가족(家族) (2006.05.07) 인기글 관리자 08-25 1582
하나님의 사람은 안주(安住)하지 않는다 (2006.04.30) 인기글 관리자 08-25 1788
68 대인관계 훈련 (2006.04.23) 인기글 관리자 08-25 1633
67 포옹(Embrace) (2006.04.16) 인기글 관리자 08-25 1673
66 사명감 (2006.04.09) 인기글 관리자 08-25 199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