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심장병에 잘 걸린다. 반면에 화를 꾹꾹 참는 사람은 암에 잘 걸린다. 
자신의 건강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서라도 이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창조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라. 
조용히 말로 표현하거나 편지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3자를 통해서라도 좋다.
자기표현은 21세기의 생존전략이다.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자기표현을 다하고 살 수 있겠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표현을 못하므로 스스로 심화에 빠지고, 육신이 약해지고 삶이 무의미해지고 무력해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자기표현은 건강한 자아상과 자기 정체성의 표출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대인관계를 풍성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자신을 각종 심장질환과 암으로부터 예방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무조건 건강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독일의 심리학자 그로사스와 마티섹은 중부 유럽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격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후에 그 결과를 '정신 신체 의학회지'에 발표했는데 '감정억압 성향'이 바로 암 발생의 심리요인이라는 것이다.

다음 문항 중 3문항 이상에 해당하면 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1. 언제나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것만을 하려고 한다.
2. 항상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려고만 하며 감정적으로는 반응하지 않는다.
3. 대부분의 모든 대인관계 갈등을 이성과 논리로 극복하고 감정반응은 되도록 자제한다.
4. 누군가 내 감정을 많이 상하게 하더라도 이성적으로 대하고 그 행동을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5. 다른 사람이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좌절시켜도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6. 손해를 보거나 하기 싫은 일 등, 모든 상황에서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며 감정적으로는 행동하지 않는다.
7.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지라도 싫다는 표현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8. 상대방을 공격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공격하지 않고 참는다.

위의 여덟 가지의 사항들을 소화해 내는 사람은 분명 대단한 내력의 소유자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것은 마치 쓰레기를 청소하지 않고 계속 쌓아두는 것과 같다. 때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또는 어떤 쪽으로든 터지게 되어 있다.
우리의 마음과 육신은 분명 용량적인 한계와 자정(自淨) 능력의 한계가 있다. 
무조건 참고, 숨기고, 속이 터져도 그냥 지나가는 가운데 자신의 영(靈), 정신, 건강이 죽어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표현은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자신을 관리하는 비결인 것이다.
부부끼리, 부모에게, 자식에게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현실을 표현하라.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상대에게 부끄러움을 주는 일도 아니다.
혈기가 아닌 이기주의적인 욕심이 아닌 진솔한 자기 표현은 그 사람의 마음과 육신, 그리고 삶을 건강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