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여유는 밀접한 함수관계가 있다.
이 세상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스트레스는 중압감이다. 대상이 사람이든 일이든 스트레스라고 여겨지면 꼭 해야 할 일도 부담스럽고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내 능력 밖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쌓이면 심화(心火)에 이르고,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정신적인 충격과 함께 몸의 건강 균형도 함께 무너진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의 비결 중의 하나는 삶의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여유(Margin)의 함수 공식은 내 능력에서 내게 부과된 짐을 빼면 된다(Margin=Power-Load).
자신의 역량보다 짐이 많으면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다.
여유를 확보하려면 내게 지워진 짐을 줄이거나 자신의 파워를 높여야 한다.

저수지의 원리를 생각해 보라.
저수지의 역할은 물을 내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저수지는 반드시 자신을 채운 다음 물을 내 보낸다.
자신을 채우지 않고 계속 내보내면 결국 고갈 상태가 되고 저수지로서의 존재 의의를 상실하게 된다.
우리 삶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삶의 여유를 확보하지 않으면 결국 탈진 상태에 빠지고 짜증과 남을 탓하면서 스스로 깊은 늪에 빠지면서 침체되어 간다.  그러므로 삶의 여유, 인격의 여백을 확보해야 한다.
삶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서두르지 않는다. 게으름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삶의 여유를 충분히 확보한 사람은 웬만한 스트레스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여유를 누리는 사람이 지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신다.
마음이 급하고 의욕이 앞선다고 일이 다 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내 체력, 내 능력으로 너무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누군가 나를 간절히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취소될 수 없는 그리고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을 스트레스로 받지 말고 감당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어떤 목사님이 한 달 동안 13번의 해외 집회를 인도하기가 체력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워서 고심하다가 집회를 인도하는 한 달 동안 일주일에 2~3번씩 조깅과 수영, 헬스로 체력적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그리고 해외 지역 순회 집회를 거뜬히 감당했다고 한다.
자신의 파워를 높여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연속 집회의 중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냈던 것이다.
어떤 면으로든 자신의 파워를 증강시키면 마진(Margin-여유)를 얻게 된다.
 
여유(Margin)를 확보하는 것은 삶과 일의 질적 특성을 좌우한다.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일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열정과 더불어 여유를 겸비한다면 스트레스를 활력으로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