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힘 (20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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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05 13:41 조회5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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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세계 4위의 우리나라 한진 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파산의 수순에 들어갔다.
선주들에게 지불해야하는 용선료에서부터 항만 사용료, 컨테이너 하역 회사 등에 금액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선박이 가압류 당하고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입항 거부를 당하자 물품을 선적한 선박들은 대책 없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물품을 선적한 각 회사의 제품들도 하역을 못한 채 묶여 있다. 앞으로 한진 해 운에 연결된 많은 하청업체들의 줄도산과 수만 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정부 관계자들과 채권단들은 손을 놓고 이리저리 저울질하다가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이제야 수습을 한다고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공무원들과 돈 가진 자들의 한심함이 빚어낸 참극이다. 시간을 가볍게 여긴데 대한 시간의 분노다.

시간은 힘이 있다. 그래서 시간의 힘을 무섭게 경험한 사람은 시간을 귀히 여긴다.
시간은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관대하다. 시간이 지나면 인정사정 봐 주지 않는다.
시간은 방만하게 보낸 자들에 대해 결정적인 순간에 말없이 실력 행사를 한다.
시간에 한 번 쫓기기 시작하면 숨 쉴 틈도 주지 않는다.

우리는 시간을 쓰기에 급급하여 자기도 모르게 시간의 노예가 된다.
시간에게 부림 받지 않으려면 시간을 지배해야 한다. 성공은 거기서 나온다.
엄히 말해서 ‘나의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시간’ 안에는 많은 사람들의 시간이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단순하게 양적, 물리적인 개념으로 사용하지 말고 의미와 의식을 담아야 하는 이유이다.

시간은 하루도, 잠시도 멈추는 법이 없다.
내 마음이 풍년이든 흉년이든, 내 인생이 촉촉하든 메말랐든, 지금 내가 어떤 모습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쉼 없이 흘러서 자기 길을 간다.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보낸 시간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하루도 잠을 자지 않고 살 수는 없지만 잠이 많으면 인생이 녹슬고 삶이 퇴보한다.
잠을 쪼개는 사람의 시간은 일어난다. 시간이 일어나면 삶이 발전하고 견고해진다.
시간은 자신을 깨운 자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피할 길을 주고 후히 대접한다.

잠언 6:10,11 / 24:33,34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면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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