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지으셨다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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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21 18:26 조회5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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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손수 만든 것들에 대해서 애착심을 갖는다. 그것이 뛰어난 가치를 가졌거나 대단해서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습게 보일 수도 있고 하찮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단지 내 자신이 그것을 만들었다는 사실 때문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어머니는 자신이 낳은 자녀에게서 자신의 삶의 일부를 보며 또한 자녀를 통해서 동시에 자신을 인식하게 된다. 자식과 어머니는 각각 별개의 사람이 아니고 어머니의 삶이 자녀에게 연장되어지는 동일한 한 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을 통해서 생겨난 산물(産物), 즉 자신의 생각, 지식, 노력, 의지, 인내심을 밑거름으로 자신이 쓴 글이나 그림, 수예품, 자신이 가꾼 꽃이나 화원, 집에서 기른 반련동물 등의 모든 것들에 대하여 사랑과 애착을 갖는다. 그것들에는 내 자신이 만들지 않은 다른 어떤 것들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내가 만든 것, 나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뚜렷하고 분명한 어떤 표적이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만든 것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특성은 본래 하나님 안에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 인간도 같은 특성을 갖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한없는 위로와 복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지으신 그 영혼을 결코 잊어버릴 수 없기때문이다.

✤ 이사야 57:16 내가 영원히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끊임없이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지은 그의 영과 혼이 내 앞에서 피곤할까 함이라

하나님이 우리와 끝없이 다투고 분을 품으면 그 앞에서 견뎌낼 사람이 없다. 그래서 영원히 망하도록 징계하시지 않고 깨달음을 주시는 정도만 터치하는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과 모든 것들이 나를 잊고 또한 나를 낳은 어머니가 나를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나를 잊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기 때문이다.

✤ 이사야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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