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나! 
나나는 '한국 최고의 미인'에서 '하버드 대학생'이 된 이른바 재색을 겸비한 아가씨다.
나나의 아버지는 체육교사였는데 나나가 어렸을 때부터 건강과 몸매를 철저하게 체크했다.
그래서 나나는 아버지에게서 매일 식사관리, 무용, 운동 등 빈틈없는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포항의 과학고에 진학하면서부터 아빠의 체계적 관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 후 나나는 포동포동한 꽃 돼지로 변신해 있었고 하와이 가족여행에서 사진을 찍던 아버지가 '딸의 장딴지가 아내의 허벅지보다 더 굵어진 모습'에 충격을 받았는데 그 모습이 나나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된다.
수시모집에서 경북대 의예과에 들어간 나나는 '나도 다이어트 한번 해볼까?
살 빠져서 예뻐지면 아빠 소원도 풀어드리고, 남자친구도 사귀고, 대학생활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100일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100일 만에 10킬로 감량에 성공한 나나에게 아빠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 볼 것을 권유하고 아빠의 깜짝 제의에 동의한 나나는 지역예선 마감 전날 접수를 하고 마침내 본선에 올라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히게 된다. 
그 이후 나나에게는 새로운 꿈과 놀라운 도전이 계속 되었다.
결국 한국 대표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나가게 된 나나에게 영어 인터뷰 실전 연습을 시킨 손희걸 선생과의 만남은 나나에게 도전 그 자체였다.
손희걸 선생은 유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세계적인 명문대학에 보내는 전문가였는데 나나의 마음에 내재되어 있는 비전을 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와의 만남을 통해 나나는,
'더 큰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 더 큰 사람이 되고 싶다. 내안의 틀을 깨고 싶다.
더 큰 무대에서 공부하여 세계 최고의 외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으로 요동치게 되었다.
맹훈련 덕분에 나나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나가 72개국 대표 중 인터뷰 점수 최고점을 받았으며
최고의 인격과 인간성, 세련된 대화술을 갖춘 '미스 퍼스낼리티(Miss Personality)'로 선정되었다.
내친 김에 나나는 미국 전역의 대학투어를 하면서 유학의 꿈을 꾸게 된다.
하버드 대학을 보고 나서 '바로 이곳이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게 된 나나는
'내가 먼저 하버드를 가라고 말하면 너에게 강요하는 게 되는데 오히려 네가 가겠다고 하니 정말 잘됐다'고 격려하는 손희걸 선생의 지도로 결국 5개월의 유학준비 끝에 하버드 대학생이 된다.

인생은 시간 속에 묻혀가는 세월이 아니라 꿈에 대한 도전이며, 꿈을 가진 모험이다.
그리고 위대한 꿈은 믿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자의 것이다.
사람은 꿈이 있으면 살고 꿈이 없으면 죽는다.
양식의 문제와 같은 절대적인 빈곤으로 인한 생사(生死)의 갈림길도 있지만 현대사회의 빈곤은 대부분 정신적 공백과 꿈의 유무(有無)에서 오는 빈곤이다.
꿈을 꾸는 사람에게 근본적으로 그 꿈을 가로 막을 제약은 없다.
꿈을 꾸고, 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에게는 어느 날 자신의 꿈이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그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