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의 저자 전성철 변호사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1970년대 말 미국 미네아폴리스의 와이키키라는 중국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사표를 내자 지배인이 앓던 이를 뺀 듯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당신도 열심히 찾다보면 잘 맞는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긴다. 대만 유학생이었던 그 지배인은 웨이터의 일이 너무 재미가 있어 공부를 집어치우고 지배인까지 승진한 인물이다. 지배인의 충고는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러다가 자신이 법적인 사고(Legal Reasoning)에 능하며 따지기를 잘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에게는 변호사가 천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미국에 와서 거쳤던 책장사-택시기사-공장직공-야적장 수위-웨이터의 긴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변호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길에 들어선다. 11년 동안의 힘든 여정 끝에 그는 미국 법률회사 사상 최단기간 내에 임원이 되는 기록을 세운다.

그가 터득한 삶의 비결은 단순하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포지셔닝(positioning)이라는 말은 광고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정보과잉시대에서 광고에 성공하려면 '대상을 세분화하여 목표를 선별하여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야 고객의 마인드에 해당 상품의 위치가 자리 잡게 된다.

상업적인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도 분명한 목표와 자기 컬러를 가지고 있다. 하물며 사람의 인생에 목표와 칼라가 없어서 되겠는가.
인생의 참된 성공자, 승리자가 되는 길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재능(달란트, 은사)을 발견해야 한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 즉 자신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발견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일을 다 잘할 순 없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 몰입해야 한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약점, 단점이라는 것은 생각대로 고쳐지는 게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극대화시켜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야 한다.
자신의 포지셔닝(positioning)이 빨리 결정되면 될 수록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시행착오의 번복을 줄일 수 있다.

언제까지나 남의 브랜드로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이제는 나만의 브랜드로 인생의 승부를 걸어야 한다.
자신의 삶의 위치와 목표를 결정하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