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에는 (20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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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1-04 19:08 조회7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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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에는 이전에 하던 것을 그대로 하련다.
2015년 새해에는 이전에 하던 것을 하지 않으련다.
2015년 새해에는 이전에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하련다.

새해에 어떤 가치들을 흔들리지 않고 심지 있게 붙잡고 나갈 것인지,
어떤 것을 버려야 할 것인지, 어떤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각오와 의지들을 다시 새롭게 다져본다.

무언가를 준비하다 보면 책상이 어지럽다.
내가 찾는 것들이 다 책상 위에 있지만 정리를 해야 하나의 그 무언가가 만들어진다.
설교 또는 글의 완성을 위해 여기저기 흩어진 문서, 메모 퍼즐들을 조합한다.
그 과정에서 버려야 할 것들과 챙겨야 할 것들이 한바탕 정리가 되어야 다음 것들이 뒤엉키지 않게 된다.
우리 마음과 삶도 그렇게 한번 씩은 정리를 해 줘야 한다.
새해가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나 그대로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의미부여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되짚어보고, 붙잡아야 할 것과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삶은 삶이 된다.

새해는 가치 정립과 가치의 우선순위들을 배열하기 위한 좋은 타이밍이다.
내면세계에서 가치의 우선순위들이 배열되지 않으면 현실의 삶은 예전처럼 그냥 살아질 것이고 어느 순간에는 뒤죽박죽이 될 것이다. 꿈꾸는 것만큼이나 꿈의 가치들을 정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걸어온 지난 세월들, 가깝게는 작년만 돌아봐도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에게 가치가 부여되지 않으면 고등한 동물적 삶이 반복될 뿐이다.
꿈이 중요한 이유는 꿈은 내가 꾸었지만 그 꿈이 나를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꿈속에서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면 지나온 시간과 오늘과 내일은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다.
내 꿈은 내게 주어진 시간 속에 담겨져 있고 시간을 통해 표현된다.

송구영신 예배를 마친 후 교인들 축복기도까지 마치고나니 새벽 3시가 되었다.
축복기도를 하면서,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안수기도를 하며 축복을 빌었던 한 사람씩 떠올리면서 많은 생각과 깊은 묵상을 하게 되었다. 주의 성령께서 안수하며 축복을 빌 때 그 사람이 알아지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사람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고 사용하실 것인지에 대한 사람 조감도를 보게 하셨다. 각 사람의 머리에 손을 대 보면 그 사람의 이런저런 여러 가지 내면들이 영적감흥으로 내게 전달되어 온다.
참으로 감사하는 사람들, 기도 내용을 깊이 받아들이는 사람들,
몇몇 사람들에게서는 앞으로 그들에게 일어날 놀라운 변화를 성령께서 알게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목양하는 목회자로서 내가 그들을 과연 어떻게 후원해야 할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명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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