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을 뺄 때 은혜가 임한다. (20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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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4 16:10 조회9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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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 16장 9절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우리 인생은 마치 길 위를 걷는 것과 같아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그가 걸어온 인생길의 궤적(軌跡)으로 평가받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길을 어떻게 걸을 것인가에 대한 계획으로 고민하고, 그 길을 제대로 걷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평형을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 꼭 누군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서라기보다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있어서 꿈을 가지고 성실과 인내로 그 꿈을 채워가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꿈꾸는 ‘나의 꿈’(My Dream)이 있다.
그것은 쉽게 포기할 수도 가볍게 바꿀 수도 없는 자신의 소중한 가치이기에 그 꿈(계획)에 변수가 생겨서 꿈의 방향과 세부적인 내용들이 변경될 수밖에 없을 때 우리는 고뇌하고 또 몸부림치게 된다.

나에게는 교회를 향한 꿈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꿈이기도 하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모든 꿈이 집중되어 있다. 그 교회 안에 구원 받은 사람들,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는 사람들, 말씀을 듣고 배우는 사람들, 간절함과 진실함으로 기도하는 사람들, 하나님 나라의 전파와 확장을 위해 증거하는 사람들,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산 교회를 위해서 충성과 헌신을 다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 그것이 교회를 향한 나의 꿈이다.
푸른 의(義)의 나무가 가득한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깃발이 펄럭이는 교회, 성령의 계절이 충만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교회를 꿈꾼다. 많은 사람들과 지역 사회를 영적 파워로 이끌어가는 선도자 교회, 그런 교회를 꿈꾸며 오늘도 달린다.

나의 여러 고민 중 깊이 고민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내가 그토록 열심을 다해 힘써왔고,
또 추구하려는 것들이 과연 ‘나의 꿈’(My dream)인지 ‘하나님 나라의 꿈’(Kingdom Dream)인지에 관한 것이다.
꿈에 대한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으면 그것은 결국 내 자신을 위한 꿈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꿈에서 하나님 나라의 꿈으로 이동하는 것은 ‘가치 이동’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또한 가치 이동은 깨달음과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내 꿈의 가치를 늘 하나님 꿈과 비교 대조하게 되는 이유이다.

● 에버하르트 아놀드(Eberhard Arnold)
“우리의 힘을 해체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은혜의 뿌리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내 힘을 빼려고 엎드린다.
내 힘이 작용하면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은 뒤로 물러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계획이 하나님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지 못한다면 그 계획은 광야에서 헤매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힘을 빼야만 길이 보이고, 또한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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