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특새’에서 ‘꿈새’로 (20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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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4-21 18:49 조회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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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타우랑가 한인장로교회는 해마다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21일 특별새벽기도회를 한다.
벌써 16차이니 햇수로는 8년 동안 21일 특별 새벽기도회의 새벽 제단을 쌓은 셈이다.
사람들이 하도 말을 줄여서 부르는 통에 우리도 특별새벽기도회를 ‘특새’라고 부른다.
교인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21일 특새의 새벽제단을 쌓고 있다.
간절한 기제목이 있어서 기도하려고 하는 것일까, 새벽 설교에 은혜를 받아서일까?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교인들이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20여명으로 모였는데 15차 21일 특새부터는 평균 43명 출석은 거뜬하게 넘어서 이제는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부활절을 앞둔 21일 특새는 낮의 해가 짧아지고 밤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새벽의 어둠은 더 깊어만 간다. 그래도 집집마다 곤하게 잠든 아이들을 하나면 하나, 둘이면 둘, 셋이면 셋씩 깨워서 나오는 엄마들과 어쨌든 따라 나오는 아이들의 사모하는 그 열심과 집중은 칭찬받을만하고 상 받을만하다.
우리는 21일 특새를 통해 밀어낼 것은 밀어내고 잡아당길 것은 잡아당기고 있다.
하나님께 매달려 과거든, 현재든, 내일이든 어떤 형태의 꿈이든지 하늘의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하고 있다.

21일 특새는 ‘꿈새’(꿈의 새벽기도)이다.
육신의 새벽을 깨워(get up) 잠든 내 영혼을 깨우는(wake up) 특새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무엇이든 목적한 바를 이루려면 제일 먼저 채찍질하고 단련해야 할 것이 육체인데 몸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일 특새 기간 동안 몸은 피곤할 수도 있지만 영(靈)이 살아나고 영이 기쁘면 살아난 영이 육(肉)을 다스리는 탁월한 삶을 살게 된다.

21일 특새는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 나를 긴장시키며, 모든 것을 몰입하게 한다.
내가 이끌어가는 특새에 내가 은혜를 받고, 머리 숙여 엎드리는 동안 특새는 나를 ‘꿈새’의 세계로 이끌어가고 있다.
지금야말로 기도할 때이다. 분명 자기 자신과 가정과 자녀들과 삶의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압박당하고 풀려야 할 난제들이 있는데 어떻게 편히 잠만 잘 수 있는가? 하나님을 찾아 기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가슴을 치며 기도하고, 목 놓아 울며 눈물의 기도를 드릴 때이다.
 
매일 새벽마다 특새의 불길이 치솟는다.
우리 인생을 곤고하게 하는 모든 근심, 걱정, 염려, 불안, 두려움, 위축됨, 우울함이 모두 기도의 불쏘시개가 되어 타오르기 때문이다. 이미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 사람과 상황을 초월한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 위해 작업에 들어간 사람들의 기도도 있다.
제16차 21일 특새가 이제 1주일 남았다. 전력질주하며 새벽을 깨운 사람들은 계속 달릴 것이다.
아직 특새를 나하고 상관없는 ‘먼새’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특새의 맛을 한 번 보면 달라질 것이다.
특새에 니와 보라. 밑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21일 특새에서 ‘꿈새’로 그리고 성취와 응답까지 한 달음에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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