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체의 신비에 대해서 예전에는 모르고 살던 많은 것들이 밝혀지고 있다.
사람의 감정도 그냥 감정이 아니라 인체 내에서 어떤 호르몬이 나오느냐에 사람의 감정이 달라진다고 한다.
우리가 즐거워서 웃거나 기분이 좋아서 신이 날 때는 우리 몸 안에서 ‘엔도르핀’(endorphin)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엔도르핀이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 우리 몸에는 그보다 무려 5천배나 강력한 호르몬이 있으니 ‘다이도르핀’(didorphin)이라고 한다. 엔도르핀이 웃을 때와 사랑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라면 다이도르핀은 감동을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나 예술품에 빠져들었을 때, 마음을 울리는 감동 있는 글을 읽었을 때, 진리를 깨달았을 때, 탄성을 자아낼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다이도르핀’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무서운 암세포도 다이도르핀 앞에서는 꼼짝 못하고 파괴당한다고 한다. 다이도르핀은 한마디로 감동 호르몬이다.
그러나 반대로 ‘아드레날린’(adrenaline)이라는 호르몬은 기분이 불쾌하거나 누군가에 대한 미움의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 중추가 자극을 받아 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아드레날린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하게 한다. 몸속의 산소를 잡아먹는 악마와 같은 호르몬이다.

우리의 감정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감동, 미움, 불쾌감과 같은 감정들도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고결해지고 여유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원하면서도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큰 생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으나 삶은 생각을 바꾸는 것을 통해서 달라진다.
아주 작은 것에 감사하라.
오늘 내게 주어진 것에 만족하라.
오늘도 나에게 살아있는 하루가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라.
움켜쥐고자 하는 것보다 주어진 것에 감동하라.
겉보기에 값어치 있어 보이는 보석보다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의 빛을 귀하게 여겨라.
인생이 아름다워질 것이다.
아름다운 인생은 작은 것에서부터 감동의 호르몬이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당신을 믿는 자들에게 어떠한 환경에서도 감동을 주신다.
삶이 곤두박질쳐서 아골골짜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을지라도 주님은 함께 계셔서 두려움을 걷어내시고 소망과 기쁨이 솟아오르게 하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고, 우리를 살리시는 가장 강력한 힘이시다.

✤ 하박국 3:17-19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