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심방 (20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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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6 18:32 조회9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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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대심방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지난 주간에만 스물 한 가정을 심방했다.
신년 대심방을 통해 목회자가 교우들을 만나는 것은 교회에서 만나던 것과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초신자들은 목회자가 자신의 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심방이 진행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름 염려나 긴장을 하는 분들도 있다. 신년 대심방은 목회자가 1년에 한 번 교우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축복하는 시간이다. 목회자가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찾아가는 것이니 하나님의 천사를 영접하는 심정으로 맞이하면 그 가정에 축복이 임하게 된다. 가정을 방문하여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 가정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목회자는 심령에 담긴 영육간의 상황을 통찰하게 된다. 가정마다 각 가정과 가족들에게 합당한 말씀을 증거하고 축복을 빌어주는 일은 목회자인 내게도 큰 희열이고 축복이다. 그래서 신년 대심방 예배는 그 가정에 합당한 가정별 맞춤 예배인 것이다.
10년째에 접어드는 교회의 세월 앞에 선 소회(所懷)는 진실성과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서 초지일관(初志一貫)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어느 가정을 심방하여 예배를 드린 후에 담소하면서 나는 역전 다방 마담이 되지 않으려고 지금도 몸부림친다는 얘기를 하게 됐다.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여러 가정들이 교회에 들어오고 또 여러 가정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교인들이 빈번하게 이동하는 이민 목회의 현장은 마치 역전 근처의 다방과 흡사하다.
예전에 영등포역이나 서울역 등 기차 역 주변에는 역전 다방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별다른 목적 없이 잠깐 다방에 앉아서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리고 기차 시간이 되거나 만나야 할 사람이 오면 금방 일어나 자리를 뜬다. 그러니 다방의 마담이나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사랑과 친절, 섬김과 진실한 인간관계는 찾아볼 수도 기대할 수도 없다.
이민 교회 역시 여러 가지 이유로 잠깐씩 머물다 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것은 하나님과 교회에 대하여, 그리고 사람들에 대하여 진실성과 진정성이 없는 목회자가 되기 딱 좋은 상황이다, 사람들이 자주 오고가면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다 그저 그렇다는 식이 되고, 사역과 관계에 대한 진실성과 진정성이 흐려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종이기에 오늘도 역전 다방 마담이 되지 않으려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나를 독려하며 채찍질하고 있다.
10년 전 이곳 타우랑가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올 때가 생각난다.
한국에서 목회할 때 강대상에 자리를 펴고 엎드려 철야하며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이사야 6장 8절의 말씀을 주시면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셨을 때 더 이상 거부하지 못하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며 엎드려 복종했던 그 마음, 그것이 내 초심이다. 오늘도 나는 그 초심으로 교회를 섬기며, 교우들을 목양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교우들의 가정들을 방문하며 신년 대심방 예배를 드릴 때 가정마다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고 깨달음과 응답과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신년 대심방을 통해 목회자가 교우들을 만나는 것은 교회에서 만나던 것과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초신자들은 목회자가 자신의 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심방이 진행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름 염려나 긴장을 하는 분들도 있다. 신년 대심방은 목회자가 1년에 한 번 교우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축복하는 시간이다. 목회자가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찾아가는 것이니 하나님의 천사를 영접하는 심정으로 맞이하면 그 가정에 축복이 임하게 된다. 가정을 방문하여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 가정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목회자는 심령에 담긴 영육간의 상황을 통찰하게 된다. 가정마다 각 가정과 가족들에게 합당한 말씀을 증거하고 축복을 빌어주는 일은 목회자인 내게도 큰 희열이고 축복이다. 그래서 신년 대심방 예배는 그 가정에 합당한 가정별 맞춤 예배인 것이다.
10년째에 접어드는 교회의 세월 앞에 선 소회(所懷)는 진실성과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서 초지일관(初志一貫)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어느 가정을 심방하여 예배를 드린 후에 담소하면서 나는 역전 다방 마담이 되지 않으려고 지금도 몸부림친다는 얘기를 하게 됐다.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여러 가정들이 교회에 들어오고 또 여러 가정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교인들이 빈번하게 이동하는 이민 목회의 현장은 마치 역전 근처의 다방과 흡사하다.
예전에 영등포역이나 서울역 등 기차 역 주변에는 역전 다방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별다른 목적 없이 잠깐 다방에 앉아서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리고 기차 시간이 되거나 만나야 할 사람이 오면 금방 일어나 자리를 뜬다. 그러니 다방의 마담이나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사랑과 친절, 섬김과 진실한 인간관계는 찾아볼 수도 기대할 수도 없다.
이민 교회 역시 여러 가지 이유로 잠깐씩 머물다 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것은 하나님과 교회에 대하여, 그리고 사람들에 대하여 진실성과 진정성이 없는 목회자가 되기 딱 좋은 상황이다, 사람들이 자주 오고가면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다 그저 그렇다는 식이 되고, 사역과 관계에 대한 진실성과 진정성이 흐려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종이기에 오늘도 역전 다방 마담이 되지 않으려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나를 독려하며 채찍질하고 있다.
10년 전 이곳 타우랑가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올 때가 생각난다.
한국에서 목회할 때 강대상에 자리를 펴고 엎드려 철야하며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이사야 6장 8절의 말씀을 주시면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셨을 때 더 이상 거부하지 못하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며 엎드려 복종했던 그 마음, 그것이 내 초심이다. 오늘도 나는 그 초심으로 교회를 섬기며, 교우들을 목양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교우들의 가정들을 방문하며 신년 대심방 예배를 드릴 때 가정마다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고 깨달음과 응답과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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