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 (200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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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8-22 07:46 조회1,8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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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인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한 채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
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며 지냅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 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좋은 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온 사람입니다.

- 여운학의 <지혜로 여는 아침>중에서 -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서는 소리가 난다.
마치 악기의 선율과 같은 소리가 난다.
사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면세계가 보인다.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얼굴에 인생의 질곡(桎梏)이 새겨져 있다.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삶의 경륜(經綸)이 녹아들어 있다.
그 사람의 마음을 보면 영혼이 보인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삶을 통해 저마다의 소리를 내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어떤 악기였으며, 어떤 소리를 냈는가?

우리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환하고 밝은 웃음,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웃음, 그리고 깊은 미소를 머금은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일까? 아니다.
어쩌면 매일 삶 가운데 기쁨과 마음의 평안을 가진 사람은 인생의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본 사람일 수도 있다.
세파(世波)의 시련과 역경을 거친 사람들은 수목한계선에서 온갖 풍설(風雪)을 겪은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처럼  겸손하다. 그리고 오히려 마음과 얼굴, 삶의 컬러가 밝고 환하다.

삶의 한계선에서 여러 가지 모양의 험난하고 힘든 과정들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약속의 그 말씀을 붙들고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좋은 악기, 명품(名品)같은 인생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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