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의 노예에서 탈출하기 (20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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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06 04:07 조회8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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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함과 과단성은 보기에 따라 각각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매사에 신중하여 나쁘지는 않으나 너무 신중하여 결국 때를 놓치는 일이 제법 많다. 또한 과단성은 결단하고 추진하는 능력이 있으나 신중함이 결여된 과단성은 처음에는 일이 되는 듯싶어도 뒤에 탈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 삶에서 망설임으로 인해 뜻도 열정도 그 빛을 펼쳐보지 못하고 삶의 뒤안길로 사라진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망설임은 신중함과는 다르다. 용기를 내는데 있어서 첫 번째 걸림돌이 망설임이다.
나를 가장 위하는 것 같으면서도 내 삶을 가장 크게 파괴하는 것이 뭔지 아는가?
‘다음에, 또는 내일’ 이라는 단어일 듯싶다. ‘내일부터 공부하자. 내일부터 운동하자. 내일부터 책일 읽자. 내일부터 신앙생활 잘해보자.’ 이것은 분명 뜻이지만 우리네 삶을 비루하게 하고 결국 삶을 무너지게 하는 사상누각(砂上樓閣)의 뜻이다.

한 번 미루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은 내일이 오늘이 되면 또 다시 ‘내일하겠다.’고 말한다.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실천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망설임의 노예가 되어 삶을 지지부진하게 끌고 갈 것인지 오늘 우리는 자신을 냉엄하게 질책해야 한다.
망설이면 미루게 되고, 미루면 놓치게 된다.
우리 인생을 병들게 하는 너무도 나쁜 습관이 반복이 되면 꼭 필요한 일, 옳은 일, 반드시 붙잡아야 할 사람도 영영 놓치게 될 것이다. 망설이는 사람에게는 도전이 없고, 도전이 없으면 새로운 만남, 새로운 기회도 함께 없어지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거나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람만이 뜻을 품고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게 주어진 삶을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려면 나이를 불문하고 뜻을 세워야 하며, 세운 뜻에 의미를 부여하고, 뜻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을 떼어야 한다.

살아오는 동안 망설이며 주저하여 놓친 귀한 기회들,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내가 얼마나 용기 없는 사람이었던 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과거의 무덤에 더 이상 꽃다발을 바치는 것으로 자위하지 말자.
오늘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따라 행동하라.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주님을 인하여 용기를 내자.
내 삶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녀를 위하여, 믿음을 위하여 용기 있는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
망설임을 뒤로 던져버리고 믿음으로 전진할 때 영혼과 삶에 풍요로움이 충만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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