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꿈으로, 결심에서 결심으로 (2012.05.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20 15:30 조회884회 댓글0건

본문

모든 사람의 탄생은 부모님의 꿈과 결실로 인한 선물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부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꿈과 기쁨이 되었다가 이제 자신의 꿈을 꾸며 그 꿈의 성취를 위한 결심을 날마다 되풀이하며 한걸음씩 떼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그 꿈의 끝은 어디인가? 어느 정점에서 안주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꿈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집, 가정과 삶의 안정을 대부분 그 목표의 끝으로 삼고 달려간다. '꿈을 이루었다. 그럼 이제 앞으로는 무얼 해야 하지 …' 꿈의 성취 이후에 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꿈이 무엇인지 정하고 또 결심해야 한다.

안정은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꿈의 정점이지만 무덤이 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더 이상 꿈이 없다는 것은 더 이상 결단도 없으며, 결국 또 다른 의미의 동물적 삶에 주저앉는 것과 같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살아온 세월에 안주한다. 그렇게 현실에 안주하는 동안 또 다른 꿈은 꾸지 않는다. 꿈이 없기에 또 다른 결심도 하지 않게 된다. 달려야 하지만 달릴 수 있는 목표가 없다는 것은 나이 먹은 사람이건 학생이건, 젊은이건 다 경우만 다르지 똑같이 겪는 딜레마와 비극이 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매우 빠른 기동성으로 동서양을 점령한 칭기스칸은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고 했다. 유목민인 몽고족들이 그 자리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 그가 말하는 꿈과 또 다른 꿈으로의 이동과 결심을 보면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일을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왜 자꾸 일을 만드느냐?’며 피곤해 한다. 꿈도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한 가지 꿈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사람에게서는 더 보고 배울 것이 없다. 그러므로 또 다른 꿈으로 이동하지 않고 안이함과 타성에 젖는 것은 오늘 우리 모두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되 세상에 안주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으신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소돔 성의 도시문화 속으로 들어간 아브라함의 조카 롯(Lot)은 그 도시가 하늘의 유황불로 불에 타 망할 때 자신이 선택하고 쌓아온 소돔 성의 모든 것을 잃었다. 심지어 아내는 불타는 소돔 성을 뒤돌아보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뒤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동침하는 패륜을 저질렀다. 그러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롯처럼 살 수도 있었지만 믿음으로 하늘의 성(城), 천국을 바라보고 유목민으로 천막생활을 하면서 이 세상을 나그네 정신으로 살았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했던”(히 11:16) 것이다.
하늘 꿈을 꿔라. 이 땅을 살면서 하늘 꿈과 하늘 결심이 반복될 때 우리는 비로소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순서 제목 날짜
다음 글 가을에 맛보는 인생 Up-grade (2012.06.03) 2012-06-03
이전 글 손끝에 담긴 애잔(愛殘)한 사랑 (2012.05.13) 2012-05-14

신앙칼럼

Total 635건 20 페이지
No 제목 이름 작성일 조회
350 깊이 바라봄에서 생겨나는 이해와 사랑 (2012.08.26) 인기글 관리자 08-26 793
349 하나님에 대한 기억 (2012.08.19) 인기글 관리자 08-19 933
348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가치를 발휘하는 것 (2012.08.12) 인기글 관리자 08-12 849
347 단잠(A Sweet Sleep) (2012.08.05) 인기글 관리자 08-06 910
346 결정과 고통 감수 (2012.07.29) 인기글 관리자 08-04 913
345 협력-인격과 신앙 (2012.07.22) 인기글 관리자 07-23 896
344 인간의 최선과 하나님의 섭리 (2012.07.15) 인기글 관리자 07-15 911
343 귓등으로 들음과 귀 담아 들음 (2012.07.08) 인기글 관리자 07-08 1101
342 꿈의 성취로 나를 이끄는 결심 (2012.07.01) 인기글 관리자 07-01 913
341 마주 바라보는 것에서 함께 보는 것으로 (2012.06.17) 인기글 관리자 06-18 1057
340 믿음으로 인한 구속(拘束)과 자유 (2012.06.10) 인기글 관리자 06-10 856
339 가을에 맛보는 인생 Up-grade (2012.06.03) 인기글 관리자 06-03 829
꿈에서 꿈으로, 결심에서 결심으로 (2012.05.20) 인기글 관리자 05-20 885
337 손끝에 담긴 애잔(愛殘)한 사랑 (2012.05.13) 인기글 관리자 05-14 944
336 불안을 껴안고 사는 법 (2012.05.06) 인기글 관리자 05-07 808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