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勇氣) - 모두가 머뭇거리고 있을 때 (20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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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30 10:43 조회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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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courage)! 일상에서부터 특별함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에는 용기가 요구되지 않는 때가 없다.
엄마의 태(胎)를 열고 세상에 나오는 몸부림부터 삶을 마감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까지도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가 요구되고 용기를 내야만 하는 이유는 그 자리에 머뭇거릴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 참 용기인가? 목적이 있는 용기이다.
목적 없는 용기는 만용(蠻勇)의 몸짓으로 끝나지만 목적이 있는 용기는 그 목적에 생명을 건다.
뇌 과학에서 펭귄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극의 펭귄은 새끼를 먹이기 위해 바닷물로 뛰어든다. 그러나 물속에는 바다표범과 같은 무서운 사냥꾼이 기다리고 있다. 그 위험을 피해 천신만고 끝에 새끼에게 먹일 먹이를 몸 안에 저장해 오다가도 노리고 있던 바다표범의 표적이 되어 죽기도 한다. 당연히 펭귄의 입장에서는 바닷물 속에 뛰어드는 것이 주저될 수밖에 없다. 모두들 주춤거리고 있을 때 한 마리가 뛰어든다. 이것이 불확실의 위험을 감수한 용기 있는 첫 번째 펭귄이다. 그 뒤를 따라 다른 펭귄들도 잇달아 뛰어든다.

공부도 용기, 결혼도 용기, 인생의 자리틀기도 용기, 부부사랑도 용기, 자녀교육도 용기, 무엇을 지키고 이루고자 하는 것도 용기,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용기, 하나님에 대한 신앙도 용기, 인간관계에서의 사랑과 관용과 내침과 포기를 아는 것도 용기,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도 용기이다. 내 삶의 주변이 온통 결단하고 용기를 내야만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생각해 보라.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결단하고 용기를 낸 것에 대한 결과이지 않은가?
“힘들다고, 어렵다고, 위험하다고, 능력 밖이라고, 난 못한다고” 하는 수없이 많은 너절한 변명과 핑계로 그 자리에 머뭇거리기를 끝없이 반복하는 사람들은 죽는 날까지 세상과 누군가를 탓하며 원망과 불평 속에 살 것이다.
우리 삶에는 결단도 필요하고, 행동을 위한 용기도 필요하다. 먼저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동안 접어놓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영육간의 일들에 대해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

내 꿈이 무엇인지, 나의 존재 이유와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고뇌와 사색을 반복하며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대하고 맞이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냥 숨 쉬고, 그냥 밥 먹고, 그냥 놀고, 그냥 살아가는 것은 삶이 아니다. 뜻 없이 분주한 발걸음을 멈추고 내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 이루어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를 묵상하고 결정해야 한다. 나와 가정, 자녀, 부모형제, 인간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사명에 대해서 묵상할 때 목적이 결정되고, 그 목적에 모든 것을 거는 용기가 발휘된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인간관계에서 주님의 교회에서 모두가 머뭇거릴 때 삶의 분명한 목적을 가진 사람이 가장 먼저 불확실성의 바다에 용감하게 뛰어들 것이다. 그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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