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 "괜찮아" (20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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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22 06:42 조회7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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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본의 아닌 실수에서부터 고의적인 잘못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인생은 여기저기 얼룩지고 삶의 찌든 때로 인해 몹시도 피곤하고 더러워진다. 누구나 상처와 아픔이 있다는 말이다. 누군가 그 상처와 아픔을 찌를 때마다 마음과 온 몸에 전해져 오는 고통은 깊고 커진다. 그리고 자꾸만 자신을 어둠 속에 감추어 두게 된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와 아픔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균자가 되어 원치 않으면서도 누군가에게 자신이 입었던 상처와 아픔을 되새겨 놓게 된다. 알코올 중독으로 술에 절어 살던 아버지를 혐오하던 아들이 나중에 자신도 그렇게 되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우리는 보통 자기가 그어놓은 선까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렇게 명쾌한 상식적인 선에서의 고정관념이 때로 우리를 편협하고 어리석게 만든다. 그리고 치유되지 않은 상처와 아픔들이 방치되어 결국 가정과 사회가 계속 병들게 된다. 사랑한다는 것, 용서하고 관용하는 것은 자기희생이다. 내가 그어놓은 선을 희생하는 용기를 낼 때 사람이 변화한다.

<미즈타니 오사무>의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중에 있는 글이다.
"저, 도둑질한 적 있어요." 괜찮아.
"저, 원조교제했어요." 괜찮아.
"저, 본드 했어요." 괜찮아.
"저, 죽으려고 손목 그은 적 있어요." 괜찮아.
"저, 공갈한 적 있어요." 괜찮아.
"저, 학교에도 안 가고 집에만 처박혀 있었어요." 괜찮아.
어제까지의 일들은 전부 괜찮단다.
"죽어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얘들아, 그것만은 절대 안 돼.
오늘부터 나랑 같이 생각을 해보자.

“괜찮아.” 용서와 이해, 사랑과 기대가 담긴 말이지 않은가?
아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미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안겨주는 사랑의 언어이다.
“괜찮아” 그 말 한마디에 아이들은 용기를 얻고 서서히 인생을 배우며 자라나고 다시 살아난다.
어른이라고 다르겠는가?
긍정적인(positive) 것보다 부정적인(negative)쪽을 부각시키는데 훨씬 발전된 사람이나 사회는 그 앞날이 어둡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허물과 죄를 모두 알고 계시면서도 안타까워하시고, 깊이 이해해주신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님을 나를 위해 세상에 보내셨고,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진심으로 허물을 고백하기만 하면 “괜찮아” 라고 하시며 용서하신다.
다 덮으시고 새 힘과 용기를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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