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일관(首尾一貫) (20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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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1-29 18:05 조회1,91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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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빛냄에 있어서 꼭 필요하나 제일 어려운 일들을 꼽으라면 입지(立志), 뜻을 세움과 수미일관(首尾一貫),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뜻을 받드는 것일 것이다. 뜻의 성취는 그 결과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것만은 질문해야 한다. “나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을 결심, 목표가 있는가?” 없다면 더 늦기 전에 뜻을 세워야 하며, 목표가 정해졌다면 끝까지 전념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끈기 없이 되는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만약 쉽게 되는 일이 있다면 그 또한 아침 안개처럼 쉽게 사라질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누군가에게는 혹 쉽게 된 것이 있다 할지라도 그 또한 실력일 것이다.

개미는 자기 몸무게의 50배 정도의 것도 짊어진다고 하나 개미가 코끼리를 들어 올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상식과 객관의 눈으로 불가능한 것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말이 반드시 옳은 것도 아니다. 일반적인 힘을 쏟았을 때 불가능은 불가능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을 이루겠다고 뜻을 세우고, 그 뜻에 땀과 눈물과 피와 열정을 쏟아 전념(專念)하며,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미일관(首尾一貫)할 때 그 힘은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을 현실이 되게 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너무나 많은 기웃거림과 시간낭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이 생각 저 생각을 오고가는 동안 얻을 수 있는 것은 머뭇거리는 습관과 잡스러운 말장난과 잡기(雜歧) 뿐이다. 꿈은 아름답고, 현실은 냉엄하기에 성취를 위해서는 모든 전념(專念)과 전력(專力)을 다하라고 꿈은 우리를 다그친다.

인스턴트 시대, 인터넷 시대의 편리함만큼이나 사람들의 조급함과 경박함은 흔해졌다. 참을성 없는 시대상의 조악(粗惡)함이 사람의 무게와 꿈의 무게마저도 깃털보다 가볍게 만들고 있다.
작은 바람과 서리(風霜)에도 흩날리고 포기되어 지는 깃털 같은 뜻들이 내 얼굴에 와 닿기에 오늘도 그것들을 털어낸다.
새해의 첫 일출이나 세밑의 마지막에 떠오르는 태양은 똑같다. 다만 하루하루의 날을 대하는 자세가 다를 뿐이다.
수미일관(首尾一貫), 참 멋진 말이지 않은가? 처음과 끝이 한결같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벌써 1월이 떠나면서 손짓하고 있다. 처음에 품었던 뜻을 받들어 끝까지 혼신(魂神)을 다하고, 그 뜻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아 믿음으로 추구하면 사람도 움직이고, 하나님께서도 역사하신다. 그리고 그토록 요원해 보였던 꿈이 현실이 된다.

우리 모두에게 소리 없이 시간의 강이 흐른다. 자신의 변덕스러움을 경계하며, 수미일관(首尾一貫)을 늘 기억하라.
오늘 세우는 작은 결심이 2012년의 끝 날에 우리 각 사람을 각각 다른 결과 위에 서게 할 것이다.

댓글목록

박지영님의 댓글

박지영 작성일

올한해 주를향한비전을 품게해주시고 혼신의힘으로수미일관하게하소서! 아멘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늘 주님의 사랑과 기도로 함께하시는 집사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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