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부, 인생공부, 하나님 공부 (201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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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1-15 17:08 조회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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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부와 인생 공부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현실에서 부딪치는 실전의 냉엄함에서 겪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배운 학교 공부의 지식에 대한 무력감을 느끼게 하고, 그 모든 배움의 지식이 한낱 휴지 조각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지식과 경험이 쌓이고 조화를 이루면서 사람은 조금씩 그 어떤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을 볼 때 학업에서 쌓은 지식과 삶을 통해 쌓은 경험은 분명 연결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된다는 것,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당연한 것이 내게도 누군가에게도 어렵고 험난해 보인다.
“사람이 왜 그래?” 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끔찍하다.

가방을 메고 유치원을 거쳐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공부의 학업이 시작된다. 때가 되면 공부를 해야 하는 사회적 구조와 당연한 의무감에서부터 공부를 통한 보다 나은 내일로의 꿈을 키워나가려는 모습들이 각각 있다.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이유를 잘 모르고 공부만 했는데 그 공부에 대한 중요성은 공부한 이후에 절감하게 된다. 공부할 때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그렇게 공부하라고 유무형의 압력을 계속 넣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 공부를 하는데 그러면 사람이 더 나아지는가? 아닌 것 같다. 그럼 세월의 풍상을 많이 겪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람이 더 나아지는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내가 볼 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기본자세는 유치원 정도 수준에서 다 배운다. 그런데 많은 배움과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유치원생만도 못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 지식은 있되 지식을 다스리고 활용하는 지혜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 공부와 인생에서 습득했던 모든 것들을 자기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이 안 된 것이다.

진짜 공부는 학교에서의 공부가 아니라 내가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 있는 인생 길에서 배우게 된다. 인생길의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대부분 한 번 배우면 평생 쓸 수 있는 유익한 수업들이다. 단순하게 사는 법, 돈이 없어도 주눅 들지 않는 법, 당당하게 사는 법, 특히 하나님 안에서 세상의 원리와 개념을 초월해서  믿음으로 사는 법과 같은 것들은 삶의 실전에서 배우게 된다.

인생길은 움직이는 학교이다. 학교 수업에서 전혀 배울 수 없었던 수많은 사람의 진짜 현실들을 인생길 위에서 만나게 된다. 늘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삶을 만난다. 그 인생학교에서 서로 사랑하는 법, 감동을 나누는 법, 나를 용서하는 법, 남을 용서하는 법, 화해하는 법도 배운다. 또한 인생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기술을 배우고 사람 사는 세상에서의 진정한 기쁨과 행복도 배운다. 특히 여행을 떠나는 특정한 기간에는 그와 같은 것들을 더 많이 배우게 된다.

2012년에는 무엇을 배우려는가? 가장 최고의 학교는 신령한 학교이다.
그 학교에서 하나님을 배우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 위에 믿음을 쌓고, 무릎을 꿇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고 응답하시는지에 대해 배워야 한다. 영혼의 공부를 통해 학교에서도, 사람에게서도, 그 어떤 것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신령한 경험과 그로 인한 실제적인 삶의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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