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하지만 그건 안 돼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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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5-02 09:18 조회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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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과 허락하지 않는 것은 같은 마음이다.
어린 아이가 자꾸 뜨거운 것을 만지려고 할 때마다 급한 손길로 붙잡았던 부모가 또 다시 뜨거운 것을 집으려는 세 살 된 아이의 손을 아플 정도로 찰싹 때렸다. 깜짝 놀라 엉엉 우는 아이를 때림과 동시에 품에 꼭 안았다. 자녀를 키우면서 한 두 번씩은 하게 되는 경험이다. 신호를 보낼 때 분명하고 명확하게 신호를 보내야지 분명하지 않은 신호를 보내면 그 신호에 대해서 오히려 혼란스러워할 수가 있다. 분명 겉으로 보기에는 아이를 때린 것이지만 그건 미움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이다. 즉 “나는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건 하지 마”라고 하는 신호인 것이다.

너무나 사랑스런 자녀이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가르쳐야 한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세 살 난 아이지만 혼낼 줄도 알아야 한다. 혼날 때는 혼나는 것만 생각하지만 좀 더 크면 왜 혼이 났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도 아이를 낳고 키우면 같은 방법으로 훈육할 것이기 때문이다. 안아주기만 하고 혼낼 줄을 모르거나, 반대로 혼내기만 하고 안아주지 않으면 그것은 편향된 사랑이다.
혼낼 땐 확실히 혼내고, 다시 힘껏 안아주어야 한다.
그래야 예리한 분별력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게 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고, 잘못된 길로 계속해서 나가면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그 머리 위에 임할 것을 아시기 때문에 때로 가슴 아픈 내리침을 단행하신다. 하나님의 아픈 가슴을 진정 아파하면서 회개의 가슴으로 받을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든지 새로운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는 여망이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969세를 산 므두셀라(Methuselah)도 어린아이이다.
어려서는 자신이 어린아이처럼 대우 받는 것이 창피할 때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오히려 어린아이와 같지 않은 내 자신의 모습에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아이와 같아져야 한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여러 순간에서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건 하지 마라.”고 하시면서 징계의 손을 들어 내리치시는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아픈 것만, 혼난 것만 생각하며 속상해 하고, 분노한다.
하나님은 사랑하시기 때문에 혼내신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때리신다.
사랑하지 않으면 야단 칠 이유도, 때릴 이유도 없다.

✤ 히브리서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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