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우리에게 정신적, 육체적, 실제 삶에서도 유익과 활력소를 준다.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것보다는 웃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하지만 많은 경우의 다양한 웃음들이 다 같은 의미는 아니리라. 자녀가 예쁘게 크는 모습을 보면서 그윽하게 피어나는 웃음, 마음먹은 일이 잘 되어 만족스러울 때 나오는 쾌재의 웃음, 상한 마음을 접어두고 그래도 웃는 어두운 웃음, 마지못한 쓴 웃음, 비웃음, 웃음과 동시에 의미 없이 날아가 버리는 웃음, 그리고 성취와 성공의 순간을 기뻐하며 분출되어 올라오는 환한 승리의 웃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웃음 속에 산다.

웃음 가운데 최고봉은 꿈을 이룬 사람들의 웃음일 것이다.
사람마다 꿈의 크기와 꿈의 목표가 다르겠지만 오늘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웃음을 위해 지불한 땀과 눈물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땀 흘려 일한 뒤에 먹는 들녘에서의 식사와 막걸리 한 잔, 그리고 결실기에 열매를 거두는 농부의 웃음에는 주름살 깊은 곳에 배인 땀과 눈물의 흔적이 있는 것이다.
단기, 중장기의 목표에 대하여 결실을 거둔 후에 그 얼굴에서 피어나는 웃음이 웃고 있으니까 그 자리에 오른 것처럼 착각하기 쉽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고통은 체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과정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꿈을 이루어서 겉보기에는 좋아 보이고 행복해 보이지만 그들 역시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남모를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다.

봄이 되어 새순이 나오고, 꽃이 피는 것을 보고 그냥 꽃이 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새싹과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보이지 않는 자연의 시간 속에서 꿈틀거리고 몸부림 친 생명을 위한 태동의 시간들을 쉽게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성공, 성취감의 축복에서 오는 웃음을 짓는 이들에게는 어떤 의미에서든지 예사롭지 않은 시간들이 있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에서 배워야 한다.

사람의 꿈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그 꿈을 일궈가는 동안의 웃음과 결실의 웃음 뒤에는 아무도 모르게 흘린 땀과 눈물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진정 아무도 모르게 흘리는 땀과 눈물이 있어야 파안대소(破顔大笑)하면서 추수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의 아버지,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높고 낮음, 그리고 밝고 어두움을 모두 아신다는 영적 진리의 깨달음을 통해 인생의 어두움, 차가움, 힘듦의 시간들을 소망을 품고 지날 수 있다. 이것을 깨달을 때 마음의 안정과 평강, 그리고 실제적 삶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 스스로에게 다짐하자. 나의 웃음에 대하여 어느 누구라도 비웃음을 보낼 수 없을 만큼 삶에서 성실한 땀과 눈물을 쏟을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