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20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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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06 14:36 조회1,3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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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대비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다가올 일이기도 하고,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일이지만 다가올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우리 삶은 준비의 연속이다. 타우랑가에서 자녀를 공부시키는 것도 미래에 대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인생에 닥치는 재난은 아무리 철저한 준비를 해도 그 준비가 무용지물일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마음과 삶에 대한 준비가 없는 사람은 현재의 삶에 안주하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변화한다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어쩌면 전혀 변화하려고 하는 마음 자체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무언가 바꾸는 것에 대해서 설렘과 두려움의 경우로 반응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새 것으로 장만해서 바꾸는 것은 설렘과 기쁨이 있지만 자신의 내면과 삶의 틀과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부담과 함께 두렵기까지 하다. 하지만 머물지 말고 흘러야 한다. 우리는 항상 길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어쩌면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갑자기 전기불이 나갔을 때 전등이나 촛불을 준비한 사람만이 불을 밝힐 수 있듯이 길이 열렸을 때 준비한 사람만 바로 떠날 수 있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두려움을 안고 있다면 아직 길 떠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서둘러 준비하여야 인생의 감춰진 비밀과 축복들을 만날 수 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하나님을 경험해 보지 않으려는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내면과 삶으로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인생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며 은총이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저 형이상학적인 존재에 불과하다. 물론 하나님을 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지 않으면 인간 쪽에서 스스로 알 수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영혼에 생명을 넣어 신령한 의식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 알고 그 분을 경험할 기회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에게 오신다.
예배를 통하여, 말씀을 통하여, 기도를 통하여, 꿈과 환상을 통하여, 그리고 실제적인 삶의 환경과 상황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시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아 보지 못하고, 귀가 열리지 않아 듣지 못하며, 마음이 닫혀 깨닫지 못한다. 신령한 감각이 없어서 하나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열린 마음은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한 준비이다. 신령한 준비에 좀 더 마음과 시간을 들이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기쁨과 평안과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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