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기에 멋진 인생나무로 크는 사람 (2010.01.03)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1-03 16:33 조회1,417회 댓글0건

본문

새 천년(New Millennium)이었던 2000년이 지나 2010년이라는 시간이 내 인생 안에 들어왔고, 대한민국의 경인년(庚寅年) 새 해는 눈과 강추위로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의 추위를 해마다 이겨내는 대한민국인 들이기에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남다른 강한 생존력을 갖고 있다.
따뜻한 남쪽나라 뉴질랜드에서 있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름의 폭염과 추운 겨울에 부는 삭풍(朔風)의 칼바람을 맞지 않아서인지 그만 한 여름의 뜨거운 폭염과 한겨울의 삭풍마저도 그리워진다. …
뉴질랜드는 따뜻해서 모든 나무들의 생장이 빠르지만 대한민국은 겨울이 오면 강추위와 매서운 북풍(北風)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꽁꽁 얼어붙은 대지(大地)에 갇혀있는 나무들의 생장은 느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폭염과 한설(寒雪)을 견딘 나무들이 단단하고, 그 속의 나뭇결이 아름답다. 뙤약볕도 견디고 한겨울에 눈을 덮어쓰고 강추위를 견디는 나무들을 통해서 내 자신이 한그루의 나무임을 새롭게 느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지금 자신의 인생나무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모든 나무가 크듯이 모든 사람의 인생나무도 큰다. 문제는 어떻게 클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냥 클 것인가, 아니면 멋지게 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뙤약볕과 추운 시간들을 통해서 비로소 멋진 나무가 되듯이 우리가 겪는 인생의 뙤약볕과 삭풍(朔風)이 그 사람을 멋진 거목(巨木)이 되게 한다. 그 뙤약볕과 삭풍에 몸을 움츠리며 몸부림들을 치지만 엄밀히 보면 그것은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단련되어 가고 있다. 삶이 힘들 때는 멋지게 큰 나무들을 보면서 춥게, 때로는 덥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버리자.
특히 이민자 나무들 위에는 뙤약볕과 한파가 수시로 밀어닥친다. 피하려고 하지만 사실 피할 데도 없다. 그걸 피하려 하거나, 춥고 덥게 사는 것을 마다하면 뿌리를 내릴 수도 없고, 멋지게 크는 나무가 될 수도 없다. 나무도 멋진 나무가 있듯이 사람도 멋지게 큰 사람이 있다. 마음 씀에 따라, 하는 말에 따라, 쓰는 글에 따라 그 사람의 나무줄기와 열매의 빛깔과 풍성함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2010년 새 해라는 시간을 맞이하면서 우리 마음과 생각에는 많은 생각과 다짐, 준비가 있지만 인생의 머리 위에 내리쬐는 뙤약볕과 강추위라는 변수는 다 알 수도 없고, 안다 해도 다 대처할 수도 없다.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피하려고 해도 피해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축 늘어진 어깨, 힘없는 발걸음으로 낙심과 절망의 골짜기를 배회하게 되지만 그 시간들을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의뢰하는 사람들은 멋지고 강하게 크는 인생나무의 축복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지식, 경험, 능력과 재주, 돈, 인맥,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고 의지하지만 완전한 대책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하여 눈이 떠져야 한다. 귀가 틔어야 한다. 마음이 열려야 한다.
하나님은 생사화복의 주인이지 않는가? 우주 만물의 주인, 시간의 주인,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경외하는 사람은 그의 인생 위에 내리쬐는 뜨거운 뙤약볕을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가려주시고, 인생의 일교차와 한파(寒波)로 인해 추워서 떨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불기둥으로 보호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멋진 외관과 아름다운 결을 가진 나무로 크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순서 제목 날짜
다음 글 조금 멀리서 바라보는 지혜 (2010.01.10) 2010-01-10
이전 글 승자의 미소 -살짝 올라간 입 꼬리의 미소 (2009.12.27) 2009-12-27

신앙칼럼

Total 635건 27 페이지
No 제목 이름 작성일 조회
245 마음과 생각의 길 산책 (2010.04.11) 인기글 관리자 04-11 1324
244 가을이 오는 소리 (2010.04.04) 인기글 관리자 04-04 2087
243 기품(氣稟) 있는 사람 (2010.03.21) 인기글 관리자 03-22 4460
242 삶을 해석하는 능력 (2010.03.07) 인기글 관리자 03-07 1866
241 두려워하지 않아야 손을 펼 수 있다. (2010.02.28) 인기글 관리자 02-14 1319
240 이기주의(利己主義)와 이타주의(利他主義) (2010.02.21) 인기글 관리자 02-14 1314
239 믿음, 의식세계, 현실 (2010.02.07) 인기글 관리자 02-07 1364
238 궁핍의 정신과 풍요의 노래 (2010.01.31) 인기글 관리자 01-31 1408
237 생각의 선택과 관리 (2010.01.17) 인기글 관리자 01-17 1306
236 조금 멀리서 바라보는 지혜 (2010.01.10) 인기글 관리자 01-10 1418
하나님을 믿기에 멋진 인생나무로 크는 사람 (2010.01.03) 인기글 관리자 01-03 1418
234 승자의 미소 -살짝 올라간 입 꼬리의 미소 (2009.12.27) 인기글 관리자 12-27 1390
233 뿌리 내리기에 성공하라. (2009.12.20) 인기글 관리자 12-20 1574
232 내 땅속 어둠에 빛이 비춰지기를 소망하며. (2009.12.13) 인기글 관리자 12-13 1491
231 임계점(臨界點)을 넘어서라 (2009.12.06) 인기글 관리자 12-06 147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