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내리기에 성공하라. (2009.12.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2-20 15:03 조회1,57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나무를 심어 본 적이 있나요? 나무를 옮겨 본 적이 있나요?
꽃이든, 유실수든 모든 나무의 생명과 성장은 땅에 심긴 뿌리의 보전에 있다.
특히 이미 심겨진 것의 뿌리를 드러내 다른 곳으로 심을 때는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땅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무를 나무되게 했던 뿌리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또 다른 땅속 세상에 심겨진다는 것은 어쩌면 나무 전체가 죽을 수도 있는 생(生)의 모험이기 때문이다. 뿌리를 캐내 다른 곳으로 옮겼을 때 뿌리내리기를 하는 동안 잎사귀가 시들해지기도 하고, 마르고, 본체에서 떨어져나가고, 나뭇가지도 활력을 잃고 결국 나무 전체가 병들고 죽어가는 일들이 많다.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떠나 5,000km 이상을 비행하여 남반구의 뉴질랜드에서 짧은 기간이든, 완전한 정착이든 각자 그 나름대로 이곳에서의 삶에 뿌리내리기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민자로서의 뿌리내리기는 선택이 아닌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의 냉엄함을 생생하게 느끼며 산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민자에게 주어지는 땅은 옥토가 아닌 척박한 땅이기 때문이다. 그 땅은 산비탈 같은 땅, 험로, 캐내도 계속 나오는 돌무더기의 땅이 대부분이어서 뿌리내리기가 어렵다. 힘도 많이 들고 지친다. 뉴질랜드라는 새로운 토질에 뿌리를 내리는 동안 모든 것이 마음과 달리 답답하고 더디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 자신을 비롯하여 환경과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이는 부분을 가지고 원망과 불평을 계속하는 동안에 인생의 나뭇가지와 잎사귀, 그리고 나무 전체의 모양은 뒤틀리고 끊임없이 고통을 받게 될 뿐이다. 나무도 말이 없을 뿐이지 뿌리 내리기를 하는 동안 너무도 힘들어하며 진땀을 흘리는 것이 땅 위로 드러난 나무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은가?
뿌리내리기를 게을리 하는 나무에게 더 이상의 성장과 안정은 없다. 마찬가지로 이민자의 삶이 힘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뿌리내리기가 아닌 보이는 부분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질 좋은 미래는 없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장에 많은 시선과 급한 관심을 보이지만 설익은 열매를 거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생각해보자.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땅 속 뿌리가 아닌가. 뿌리 내리기가 잘 된 나무들은 마침내 보이는 부분에서 건강한 모습들이 나타난다. 무슨 일이든 뿌리를 내릴 때까지가 어렵지 뿌리를 내린 다음부터는 순탄해진다. 키도 자라고, 잎사귀도 무성해지고, 큰 거목이 되고, 마침내 더운 땡볕에 지친 사람들이 쉬어 갈 그늘도 만들어 낸다.
오늘 내가 선택한 곳에서 진정 성장과 열매를 원한다면 뿌리를 내릴 때까지 가정, 학업, 직장, 생업, 생존,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 등에서 내게 주어진 일들, 내가 붙들어야 할 일들을 간절하고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지속해 나가야 한다. 성장을 말하지 않아도 뿌리내리기를 성공하면 어느 순간 내 앞에 성장과 열매를 보는 날이 온다. 하나님이 인도하신다. 도우심을 믿으라.
나는 한국인으로서, 이민자로서, 타우랑가 한인장로교회의 목회자로서 대한민국인, 또한 교우들의 뿌리내리기 성공과 그 열매들을 보고 싶다. 꼭 보고 싶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기도한다.
꽃이든, 유실수든 모든 나무의 생명과 성장은 땅에 심긴 뿌리의 보전에 있다.
특히 이미 심겨진 것의 뿌리를 드러내 다른 곳으로 심을 때는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땅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무를 나무되게 했던 뿌리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또 다른 땅속 세상에 심겨진다는 것은 어쩌면 나무 전체가 죽을 수도 있는 생(生)의 모험이기 때문이다. 뿌리를 캐내 다른 곳으로 옮겼을 때 뿌리내리기를 하는 동안 잎사귀가 시들해지기도 하고, 마르고, 본체에서 떨어져나가고, 나뭇가지도 활력을 잃고 결국 나무 전체가 병들고 죽어가는 일들이 많다.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떠나 5,000km 이상을 비행하여 남반구의 뉴질랜드에서 짧은 기간이든, 완전한 정착이든 각자 그 나름대로 이곳에서의 삶에 뿌리내리기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민자로서의 뿌리내리기는 선택이 아닌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의 냉엄함을 생생하게 느끼며 산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민자에게 주어지는 땅은 옥토가 아닌 척박한 땅이기 때문이다. 그 땅은 산비탈 같은 땅, 험로, 캐내도 계속 나오는 돌무더기의 땅이 대부분이어서 뿌리내리기가 어렵다. 힘도 많이 들고 지친다. 뉴질랜드라는 새로운 토질에 뿌리를 내리는 동안 모든 것이 마음과 달리 답답하고 더디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 자신을 비롯하여 환경과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이는 부분을 가지고 원망과 불평을 계속하는 동안에 인생의 나뭇가지와 잎사귀, 그리고 나무 전체의 모양은 뒤틀리고 끊임없이 고통을 받게 될 뿐이다. 나무도 말이 없을 뿐이지 뿌리 내리기를 하는 동안 너무도 힘들어하며 진땀을 흘리는 것이 땅 위로 드러난 나무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은가?
뿌리내리기를 게을리 하는 나무에게 더 이상의 성장과 안정은 없다. 마찬가지로 이민자의 삶이 힘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뿌리내리기가 아닌 보이는 부분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질 좋은 미래는 없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장에 많은 시선과 급한 관심을 보이지만 설익은 열매를 거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생각해보자.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땅 속 뿌리가 아닌가. 뿌리 내리기가 잘 된 나무들은 마침내 보이는 부분에서 건강한 모습들이 나타난다. 무슨 일이든 뿌리를 내릴 때까지가 어렵지 뿌리를 내린 다음부터는 순탄해진다. 키도 자라고, 잎사귀도 무성해지고, 큰 거목이 되고, 마침내 더운 땡볕에 지친 사람들이 쉬어 갈 그늘도 만들어 낸다.
오늘 내가 선택한 곳에서 진정 성장과 열매를 원한다면 뿌리를 내릴 때까지 가정, 학업, 직장, 생업, 생존,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 등에서 내게 주어진 일들, 내가 붙들어야 할 일들을 간절하고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지속해 나가야 한다. 성장을 말하지 않아도 뿌리내리기를 성공하면 어느 순간 내 앞에 성장과 열매를 보는 날이 온다. 하나님이 인도하신다. 도우심을 믿으라.
나는 한국인으로서, 이민자로서, 타우랑가 한인장로교회의 목회자로서 대한민국인, 또한 교우들의 뿌리내리기 성공과 그 열매들을 보고 싶다. 꼭 보고 싶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기도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