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어둠’이라는 책 한 권으로 세계 최고의 동굴 수집가이자 관광 사업가가 된
스티븐 페어차일드가 그의 책에서 땅속에는 어둠뿐만이 아니라 빛도 있다고 했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마다 자신도 누구도 아직 발견하지 않은 미답지의 ‘땅속’이 있으며 놀랍게도 사람들은 그 땅속 어둠에 자신의 보물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산다.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태산과 범람하는 강물 같은 현실의 난관은 우리의 눈을 땅속 어둠에 가두어버린다. 자기 땅속의 어둠만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실망과 좌절, 낙망, 포기, 주저앉음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힘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처질대로 처지고 지쳐서 마침내 기회가 와도 기회를 잡을 힘마저 없게 된다.
내 인생에 주어지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 원한다면 오늘 자신이 직면한 땅속 어둠에 빛이 비춰지기를 소망하라. 빛이 비춰져야 어둠이 어둠으로 끝나지 않고 꿈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빛을 통하여 자신의 어둠을 꿈으로 바꾼 후에는 열정과 꿈의 성취를 위한 실천과 부단한 결단이 반복되어야 자기 땅속 어둠의 이데아를 벗어날 수 있다.
땅속의 어둠은 결코 어둠만이 아니다. 땅속 어둠이 엄청난 양의 금맥, 보석, 천연 지하자원들을 품고 있듯이 우리 내면과 삶의 땅속 어둠 안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물들이 있다. 자기 땅속의 어둠 속에 묻혀 있는 보물을 인식조차 못하고 끝나는 삶도 많지만 빛이 비취는 사람은 땅속 어둠속에서 빛을 내고 있는 보물들을 발견하게 된다. 문제는 빛이다. 빛이 비춰질 때 비로소 땅속의 보물들을 인식하게 되고, 삶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발걸음을 떼게 된다.

자기 땅속 어둠에 무엇이 있는지 발견한 많은 사람들이 빛으로 삼은 것은 한 권의 책, 또는 사람일수도 있고, 살면서 겪는 어떤 상황의 특별한 계기 일수도 있다. 그것을 빛 삼아 통찰력(insight)을 얻게 되는데 통찰력의 지경이 넓어지면 한 사람의 인생과 운명이 통째로 바뀌게 되기도 한다. 내게 통찰력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의 빛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통찰력을 주는 세상의 많은 빛들은 근본적으로 부분적이며 불완전하다. 부분적이고 불완전한 것들도 빛으로서의 통찰력을 주는데 하물며 빛 그 자체이신 우리 주님의 빛을 비췸 받는다면 얼마나 큰일들이 일어나겠는가! 믿음의 차원이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주님은 빛 가운데 가장 큰 빛, 완전한 빛이시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모르시는 것이 없는 주님이시기에 주님의 빛 안에 들어서면 빛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채워주심의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된다. 예수님의 영(靈)이신 성령님의 조명(Illumination)을 받는 사람은 깨달음과 통찰력, 분별력을 얻어 마침내 하나님과 자신의 실체를 보게 되고, 자기 인생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목적을 깨닫게 된다. 그 빛에 이끌려 자기 땅속의 어둠을 꿈으로 전환하여 보물을 얻은 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
빛은 갈망하는 자들에게 비로소 빛이 된다. 그러나 갈망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두움은 어두움이고 자기에게 비취는 빛도 역시 어두움일 뿐이다. 빛을 거부하는 사람은 깨달음이 없고, 깨달음이 없기에 단지 눈에 보이는 것들만이 상황 판단의 기준이 될 뿐이다. 빛을 비췸 받고 깨닫는 사람만이 땅속 어둠에 묻힌 보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이민자들이여! 하나님을 신앙하는 믿음의 사람들이여!
땅속의 어둠이 땅속의 빛으로 바뀌는 일생일대의 극적 변화와 축복을 남의 얘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라. 우리 인생의 진정한 성공과 축복은 어둠 속에 묻혀 있고, 내 인생의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물러 있다. 다만 빛을 갈망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땅속 어두움이 꿈과 축복의 보물로 보일 뿐이다. 하나님을 믿고 자신을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