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 여호수아 10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아모리 사람과의 전쟁에서 승기(勝機)를 잡았지만 해가 지려 하는 순간 하나님께 올린 장엄한 기도와 응답의 모습이 나온다.
그때 여호수아는 이렇게 기도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12절)
이렇게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속히 응답하셨다.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더라”(13절)

이 장엄한 믿음의 기도에 대해 사람들은 하나의 시적 표현이나 또는 과장된 상상력 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사건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담대한 믿음으로 간구한 인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응답이다.
믿고 구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이 위대한 일은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루어질 수 있다. 제 1차 21일 새벽기도회에 하나님께 진실 되게, 간절하게, 담대하게 부르짖어 기도하자.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마음과 현실의 삶 속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손길을 체험하자. 여호수아는 전쟁의 용사이기 전에 기도의 용사요, 싸움의 영웅이기 전에 기도의 영웅이었다.

미국의 우주과학자들이 천체의 시간을 계산하다 보니까 중간에 하루의 시간이 없어져 버린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무리 맞추어 봐도 도대체 시간이 맞지 않았다. 그 원인을 규명하던 중 성경에서 그 이유를 찾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여호수아 10장의 사건이고, 또 하나의 사건은 열왕기하 20장에 기록된 내용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죽음을 선고받은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께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고 간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준다고 응답하셨다. 그때 히스기야는 “제 병(病)이 나을 줄 무엇으로 알겠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표적을 구하라”고 하시면서 “해를 앞으로 가게 하랴? 뒤로 가게 하랴?”고 묻는다. 히스기야는 서쪽으로 지는 해를 동쪽으로 가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일영표 상의 해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나게 하셨다.
우주과학자들은 먼저 열왕기하 20장을 근거로 계산해 보았다. 360도를 돌면 24시간이다. 10도를 뒤로 물러갔으니 계산하면 10도는 40분에 해당하는 시간이었다. 그 다음에는 태양이 거의 종일토록 머물렀다는 여호수아 10장을 근거로 계산해 보았더니 23시간 20분 동안 해가지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여호수아의 기도로 23시간 20분, 그리고 히스기야 왕의 기도로 40분, 이렇게 해서 우주가 만들어진 이후 없어진 24시간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기도는 묵혀두는 자에게는 무용(無用)한 것이나 살아계신 하나님, 오늘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힘과 능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