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열 자루가 닳는 성실과 하나님의 도우심 (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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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09 08:31 조회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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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사연 없는 인생은 없다.
똑같은 세상, 똑같은 시간을 사는 것 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고 다양하다.
누군가는 잘 닦인 도로 위를 걸어가고, 누군가는 울퉁불퉁한 길을 걷는다.
누군가는 제대로 된 지도를 가지고 있고, 누군가는 길도 없는 곳을 헤맨다.
이런 시간들이 한쪽으로만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돌고 돌면서 반복된다.

뉴질랜드의 깊은 밤하늘은 아름답다. 깊은 산골에서나 볼 수 있는 찬란한 은하수가 바로 머리 위에 펼쳐져 있다.
온통 캄캄한 어둠뿐인데 눈을 들어 밤하늘을 볼 수만 있다면 어둠속에 총총하게 박힌 영롱한 보석들을 볼 수 있다.
낮에는 볼 수 없는 오직 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다.
인생에 밤이 찾아오면 눈에 보이는 거의 대부분은 어둠이다. 당연히 눈에 꽉 들어차는 것은 어둠뿐이다.
하지만 그 어둠의 틈틈이 박혀 있는 별은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세상에 그마한 여백의 미(美)는 없을 것이다.
밤에는 태양이 보이지 않는다. 오직 작은 별빛을 붙잡고 밝은 해가 떠오르기를 소망해야 한다.
인생의 사막에서 별보기는 그렇게 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보이지 않는 것은 오직 소망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밤이 지나야만 낮이 온다.
우리 인생의 성공은 낮 시간에 잘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닥친 밤의 시간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달려 있다.
인내하며 현실의 밤 시간을 견뎌내야 꿈꾼 현실이 온다.

소설가 헤밍웨이는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글을 썼다고 한다.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시간뿐이지만 그것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듬뿍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지혜는 매우 귀중하며 인간이 남기고 가야 하는 유일한 유산이 된다.” (오후의 죽음 중에서)

자기 인생의 사막에서 별보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냥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우리에게도 연필 열 자루가 있어야 한다.
작가들은 글은 머리가 아닌 손끝으로 쓰는 것이라고 한다.
손끝으로 생각하고 손끝에 영감이 달라붙어야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좋은 글이 써진다는 뜻이다.
자기 인생에서 진정 성공자가 되려면, 프로페셔널이 되려면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닳아 없어져야 한다.
거기에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있어야 축복을 받는다.

❍ 전도서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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