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새로워지기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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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13 05:11 조회5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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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태중에 잉태된 시간부터 세상에 태어난 후 갓 난 아기 때의 유아기를 지나 유년기와 청소년기, 그리고 청년기를 겪으면서 성장하고 어른이 되고 죽는 그 날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계는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단 하루도 단 한 시간도 단 한 순간도 우리에게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때는 없다. 1초의 작은 점 같은 시간들이 이어지면서 삶의 선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 삶이 힘을 잃는 것은 시간에 대한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일이든 권태감이 밀려오고 권태로움이 반복되면 누구나 구태의연해지게 된다.
그 늪에 빠지면 날개는 있지만 비상(飛翔)하기 위한 날갯짓은 하지 않게 된다.
어쩌면 날개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가장 변화를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변화하려고 하지 않는 자기모순의 상자 안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 일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에는 새로워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실망하면서 자신과 가족과 세상과 사람을 향하여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탓하게 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의 연속선상에 있다.
내가 변하지 않아도 나 아닌 모든 것은 다 변하고 있다.
매 순간 새로워진다는 것이 는 새 것만 찾는 주관 없는 경망스러움인가? 아니다.
매 순간의 새로움은 자신을 변혁시키는 동력과 같다.
내가 나 자신에게 신선한 감동과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지 않으면 우리는 새로워질 수 없다.
지나간 것에 한없는 후회와 미련을 주지 말고 그것들을 뒤로 한 채 다시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어야 한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지나간 시간들을 끌어다 오늘의 화폭에 채색하기를 반복하면 새로운 백지라 할지라도 새 그림을 그릴 수 없다. 뭐가 어찌됐든 얼룩지고 엉킨 지난 시간들이 나를 구습에 젖게하여 오늘을 새롭게 만들 수 없게 한다면 그건 쓰레기다.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련 없이 버려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지혜로운 판단이 우리를 다시 새롭게 하여 새 옷을 입게 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누더기 옷을 입게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오늘의 일상을 어제와 비교해 볼 때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똑같은 일상의 반복 같지만 어제와 똑같은 오늘은 단 하루도 없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에 늘 같은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다. 새로운 백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똑같은 손짓, 별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붓질인 것 같아도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하얀 백지에 새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하루가 달라지지 않으면 오늘이 달라지지 않고 새로워질 내일도 없는 것이다.

●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삶이 새로워졌다는 것은 먼저 분명 내면이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에게 예전 것은 지나고 “새로운 피조물” “새 것”이 된다는 것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겪게 되는 재창조이다.

● 고린도후서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의 겉사람, 즉 외면적으로는 낡고 쇠약해져 가지만 속사람, 내적으로는 매일(day by day) 새롭게 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에 그 비밀이 있다. 매일의 경건은 우리를 매일 새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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