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

오벧에돔과 그 가족에게 복을 내리신 하나님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314장(통일 511장)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1.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2.
이전엔 세상 낙 기뻤어도
지금 내 기쁨은 오직 예수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3.
이 세상 떠날 때 찬양하고
숨질 때 하는 말 이것일세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성경 : 역대상 13장 1-14절

말씀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다윗이라는 인물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13:22) 라고 평가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그 마음 씀이나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보면 무슨 일을 맡겨도 잘해내고 비뚤어진 사울 왕을 바로 폐하고 다윗을 왕으로 세워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 하나님은 다윗을 자신의 장인이었던 사울 왕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오랜 세월 정적이 되어 쫓겨 다니게 했고 많은 일들을 겪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윗은 때가 되어 사울 왕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자 가장 먼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기로 합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불어 이 일을 기뻐하고 그동안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던 하나님의 법궤를 새 수레를 만들어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기로 했습니다
다윗 왕과 온 백성이 기뻐서 춤을 추며 모든 악기로 찬양하며 이스라엘 온 성내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기돈(Kidon)이라는 사람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소들이 미끄러졌는지 뭐가 발에 채였는지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넘어지려는 하나님의 법궤를 웃사(Uzzah)가 잡는 순간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웃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이상합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취한 웃사의 행동은 오히려 칭찬받아야 할 것 같은데 왜 죽임을 당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법궤에 손을 댄 그의 행위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행위로 하나님의 율법에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자신의 거룩하심을 유지하고 지키는 분이 아닙니다.
죄악 된 인간이 결코 근접할 수 없는 거룩한 분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아가며 그 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담당해야만 했던 하나님의 저주를 대신 담당하신 대속의 결과입니다.
 
결국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운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웃사의 죽음을 목격한 다윗 왕을 비롯하여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법궤는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오벧에돔이라는 사람의 집에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간 보관되었던 그 기간 동안 오벧에돔의 집과 가족은 모든 소유에 하나님의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복은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오벧에돔과 그 가족이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 블레셋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겨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아갔지만 이 일로 인해 블레셋의 여러 도시에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시자 크게 두려움을 느끼고 블레셋 나라는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냅니다. 그때 아비나답(Abinadab)은 아들 엘리아살(Eleazar)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무려 20년 동안 자기 집에 하나님의 법궤를 지키고 모셨습니다. 참으로 긴 시간 거룩한 일을 수행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때가 임하기까지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모하기까지 법궤를 지키는 사명을 잘 감당했던 집안입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의 할 일을 감당했던 집안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벧에돔(Obed-Edom)입니다.
오벧에돔은 불과 삼 개월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고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습니다”(14)
 
놀랍게도 그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가드> 사람 즉 블레셋 사람이었습니다. 이방인이었는데 이스라엘에 귀화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는 일은 너무나 영광스러운 일에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자청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웃사가 그 자리에서 죽는 것을 보고 누구도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려는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을 때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법궤를 보관하는 일에 나섰습니다.
 
오벧에돔과 그 가족들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두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기에 나서서 감당했습니다
죽을 수도 있는 일이라면 겁이 납니다.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을 감당한다는 것은 낭만이 아닙니다. 희생과 고난의 십자가가 따릅니다
그 누구도 나서지 않을 때 나서는 까닭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눈은 그래서 항상 자원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당연히 그 일을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를 들어서라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지키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복을 받기 원하는 만큼 희생과 헌신도 따라야 합니다. 오벧에돔과 그 집안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벧에돔뿐만 아니라 그 자녀와 가족들,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습니다.
이 복은 사람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축복이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할 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오벧에돔의 가정이 받은 하나님의 큰 복에 대한 소문은 마침내 다윗 왕에게도 들리게 됩니다
다윗 왕은 이 소식을 듣고 법궤를 자신의 성으로 모셔오고자 하는 마음을 회복하고 기쁨으로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2. 오벧에돔과 그 가정은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잘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사람들, 마음은 있는데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 현실의 이런저런 일로 두려워하고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하나님을 찾을 마음을 다시 갖게 해 주는 복의 통로가 되십시오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법궤를 기간은 비록 삼 개월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에 평생 하나님의 법궤를 모실 믿음 있는 마음을 보셨던 것입니다.

삼 개월 후에 하나님의 법궤가 다윗의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짧은 기간이나마 오벧에돔과 그 가족이 지극 정성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것을 보면서 궁극적인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가는 과정으로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고 특히 하나님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간 역할의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띄는 주인공 역할만 눈여겨보고 그것을 또 원합니다. 그러나 작은 역할이 있습니다. 궁극적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잠시 맡아 감당해야할 사명도 있는 겁니다. 어떤 중지된 일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역할, 아무도 나서지 않는 그때 나서서 나중에 하나님의 일이 제대로 되어지게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오벧에돔과 그 가족이 그런 역할과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이라면 두렵더라도 그 일을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가족의 모든 소유에 모든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짧은 삼 개월 동안 보관하며 섬겼던 오벧에돔과 그 가족들의 사명과 역할을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이 어떻게 혼자서 될 수 있겠으며 한 방에 될 수 있겠습니까?
내게 주어진 작은 역할과 사명을 자기 자리에서 잘 감당할 때 오벧에돔과 그 가족들에게 내리셨던 복을 여러분과 가족들에게도 내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어떤 상황에서 누구도 나서지 않고 꺼려할 때 두려움을 이기고 나서게 하옵소서. 거룩한 부담감으로 하나님의 일에 자원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벧에돔과 그 가족들과 같은 마음을 갖고 행하게 하옵소서. 오벧에돔과 그 가족들에게 내려주셨던 복을 우리에게도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