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

순종과 기적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204장(통일 379장) ♬ 주의 말씀 듣고서

1.
주의 말씀 듣고서 준행하는 자는 반석위에 터닦고 집을 지음 같아
비가 오고 물나며 바람 부딪쳐도 반석위에 세운집 넘어지지 않네

<후렴>
잘짓고 잘짓세 우리집 잘 짓세
만세 반석 위에다 우리집 잘 짓세

2.
주의 말씀 듣고도 행치 않는 자는 모래위에 터닦고
집을 지음 같아 비가 오고 물나며 바람 부딪힐때
모래위에 세운집 크게 무너지네

3.
세상모든 사람들 집을 짓는 자니 반석위가 아니면 모래 위에 짓네
우리 구주 오셔서 지은 상을 줄때 세운 공력 따라서 영영 상벌 주리

성경 : 요한복음 2장 1-11절

말씀

기적은 있습니다.
가적은 자연적인 것을 초월하는 초자연적인 역사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기적의 근원이시며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갈릴리 가나 동네에 혼인 잔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도 그 혼인잔치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봐서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생애가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신 후 처음으로 일으킨 기적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결혼은 보통 일주일동안 계속됩니다. 며칠 째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잔치가 무르익어 갈 무렵 포도주가 떨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혼인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잔치 준비를 소홀히 한 것이며 기쁘고 즐거운 결혼 잔치가 자칫하면 모두가 속이 상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잔치의 일을 거들고 있었는데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예수님께 와서 이 일을 해결해 달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으니 할 수 없다고 거절했는데 마리아가 간청을 합니다.
 
5절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하인들은 마리아의 말에 순종했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일꾼, 하인들의 순종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입니다.
 
1. 내 생각에 맞지 않았지만 순종했습니다.
하인이니까 시키는 대로 순종할 수 있지만 하인들도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들의 생각을 다 접어두고 시키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두고 현장에서 일하는 하인들은 난리가 났다고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물을 길어 와서 채우라고 하십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포도주이지 물이 아닌데 예수님은 항아리에 포도주와 전혀 상관없는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인들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주님 말씀은 내 생각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 머리로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 맞지 않아도 말씀을 믿고 순종하세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머리로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천지창조 사건이나 동정녀 탄생이나 예수 십자가 또 부활 사건이 도무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성경은 이해하는 책이 아니라 믿으라고 주신 책입니다. 바보 같은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믿으면 깨달아집니다. 믿으면 알아집니다.
내 생각과 판단보다 일단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2. 힘이 들어도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돌 항아리 안에 물을 채우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물이 두세 통 들어가는 돌 항아리 여섯에 물을 아귀까지 채운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요즘처럼 수도꼭지를 틀면 무리 콸콸 나오는 시대가 아닙니다. 샘물이나 우물이 어디 있었는지는 모르나 어쨌든 가서 물을 퍼 와야 합니다. 하인들은 일언반구 따지지 않고 물을 길어서 항아리 아귀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순종입니다.
 
힘 하나 안들이고 하는 순종이라면 별 부담이나 무거움이 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순종에는 힘이 듭니다. 우리의 현실 속에서 힘듦을 이겨내고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아귀까지 채우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힘 안들이고 수고하지 않고 채워지는 항아리는 없습니다. 물을 항아리에 채우는 수고와 헌신이 있을 때 우리 삶에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3. 알아주지 않아도 순종했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이 하라는 대로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물을 떠다가 돌 항아리 여섯 개에 채우라고 하셨을 때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잔치가 벌어지는 연회장에 그 물을 가져다주라고 하셨을 때도 복잡한 생각을 다 내려놓고 연회장에 가져다주었습니다.
 
자기들은 일만 했지 포도주 한 잔 제대로 못 마셨습니다.
누가 애썼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속이 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 말씀을 들은 그대로 다 하라고 해서 예수님의 명령을 기다렸고 예수님이 시키는 일에 말 씨 하나 토 달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우리의 순종은 사람보고 가려서 순종할 때가 많습니다.
누가 나를 알아주면 순종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지 내게 말씀하실 때는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입을 닫아야 합니다.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새겨 그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순종과 헌신을 통해서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기적과 같은 은혜가 임합니다.
 
순종하십시오. 순종은 기적을 부릅니다.
우리를 불러서 무엇을 시키든지 그대로 순종하십시오.
주님은 순종에 대한 응답을 반드시 주십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주님, 말씀과 내 생각이 맞지 않아도 순종하겠습니다. 말씀을 행할 때 힘이 들어도 순종하겠습니다. 순종할 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