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

형제 사랑이 곧 하나님 사랑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293장(통일 414장) ♬ 주의 사랑 비칠 때에

1.
주의 사랑 비칠때에 기쁨 오네
근심 걱정 물러가고 기쁨 오네
기도하게 하시며 희미한 것 물리쳐
주의 사랑 비칠때 기쁨 오네

<후렴>
그 큰사랑 내 맘 속에
충만하게 비칠 때에 찬송하네
그 큰사랑 내 맘 속에
화평함과 기쁨 주네 그 큰 사랑

2.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이 세상은
아름답고 활기차게 다 변하네
화평중에 내 영혼 영광스런 새생명
다시 찾게 되었네 그 큰 사랑

3.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이 세상은
어둠 슬픔 중한 짐이 다 사라져
우리들의 가는 길 밝히 비춰주시며
복을 받게 하시네 그 큰 사랑

4.
주의 사랑 비칠 때에 그 광채가
찬란하게 우리 둘러 비치겠네
세상 모두 이기고 천국 생활 할 때도
주의 사랑 비치네 그 큰 사랑

성경 : 요한일서 4장 16-21절

말씀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사랑하기보다는 사랑을 받는 데 익숙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타주의(利他主義)적 마음, 즉 이익을 내가 아닌 타인에게 둘 때 남을 위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사랑에 많이 치우쳐있고 그래서 우리의 사랑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입니다

그런 본성을 극복하고 나 아닌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애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어렵고 반대로 미워하는 것은 쉽게 나옵니다하지만 어느 쪽도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것도 에너지가 소모되고 미워하는 것도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사랑과 미움 중에 어느 쪽이 더 힘듭니까? 사랑하기보다 미워하는 것이 더 힘듭니다.

미워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피곤하고 지치는 일이며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랑과 미움의 두 감정은 다른 것 같아도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사랑과 미움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옵니다

또한 사랑이든 미움이든 쉽게 전이됩니다.

간은 누구나 이 두 감정의 씨앗을 모두 가지고 있고 어떤 쪽으로 감정을 키우느냐에 따라 다른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의 균형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관계에서는 좋을 때도 있지만 안 좋을 때도 있습니다.

사람은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 기대치가 허물어지면 불신이 생길 수도 있고 한번 서운한 감정이 들거나 마음이 틀어지면 벽이 생기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내가 지켜보는 그 사람이 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나 역시 누군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기대치에 만족하는 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불일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삶의 배경과 환경도 다르고 현재의 임장도 다릅니다. 또한 같은 예수를 믿지만 각자 믿는 수준이나 신앙의 정도도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 꼴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사람을 겪어보면서 여러분은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하나 되고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구심점이 아니면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될 수 없는 일입니다.

 

16하나님은 사랑이시라.

19절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형제로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의 사랑은 자기의 사랑에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합니다.

내가 사랑하고 안 하고를 떠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사랑하십니다.

 

2. 형제 사랑이 하나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내 맘에 다 들 수 없습니다. 나 역시 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겸손하게 깨달으셔야 합니다.

 

사람 관계에서는 마음에 어떤 응어리가 남아 냉소적인 관계가 되고 그런 관계가 축적되면 말과 행동에서 차가움이 배어 나오게 됩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나님도 그 사람을 미워하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 착각일 수 있습니다.

 

20절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말씀은 분명하고 단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하는 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다고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5:23-24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관계회복, 형제와 화목 하는 것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일보다 먼저입니다.

그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우리가 드리는 예물이 하나님께 의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하시는 대로 안 됩니다. 못할 것 같습니다.

내 마음으로는 안 됩니다. 내 의지로는 품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성령의 은혜가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처럼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안 되는데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은혜를 달라고 간구합시다.

 

3. 형제 사랑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은 열 개의 계명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두 개의 계명으로 압축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것이 선지자의 계명이고 율법의 전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래도 어떻게든 몸부림치고 해 보겠는데 이웃, 즉 형제와 자매를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은 잘 안 됩니다

나 자신도 제대로 안 됐고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말입니다. 하나님 사랑보다 사람 사랑이 더 어렵습니다

 

오죽해야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을 우리들에게 하시겠습니까?

21절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그렇다고 하니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 됩니다. 여기에 신앙과 현실의 벽이 있고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을 동시에 이루셨습니다.

십자가을 짊어지겠다는 믿음과 각오가 없이는 못합니다.

사랑을 말하면서 십자가는 말하지 않습니다.

십자가 없는 사랑에 너무 길들여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 형제 사랑도 함께 따라가야 합니다.

형제 사랑이 곧 하나님 사랑이고 하나님 사랑이 곧 형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 미운 사람이 있습니까? 하나님보고 다시 한 번 봅시다.

봤는데 또 그럽니까? 십자가를 보고 다시 한 번 봅시다.

 

16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것을 알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십니다. 이렇게 되어 우리의 사랑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의 사랑과 삶 가운데 베푸시는 사랑을 감사합니다. 우리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이면 나도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해볼 수 있도록 우리의 심령을 도와주옵소서.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을 통해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