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건물을 짓는 건축 기술이 크게 발전하여 100층이 넘는 고층 건물들이 쭉쭉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롯데타워의 높이는 무려 555m 층수는 지상에서 123층입니다. 그렇게 높은 빌딩을 지으려면 모래와 흙으로만 높이 쌓는다고 해서 지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이도의 건축 기술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와 강풍을 견뎌낼 수 있으려면 강한 콘크리트와 철근이 들어가야 합니다.

건물만큼이나 사람들 역시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돈을 많이 벌려고 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어 하고 또 많은 지식을 얻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많은 복들은 모래와 같습니다. 아무리 많이 모아도 올라가는 것 같다가도 오래가지 못해서 내려앉습니다. 이 세상의 복은 큰 파도가 치면 흩어지고 바람이 불면 날아갑니다. 모래로 만든 집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말하는 복들이 흩어지지 않고 무너지지 않으려면 그 안에 반드시 철근과 콘크리트가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철근과 콘크리트에 해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내가 너에게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너는 복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자신이 복의 근원이 되어서 많은 사람을 축복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복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1. 하나님의 복은 말씀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은 단순히 좋은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엄청난 보물이 가득 들어 있는 보물 덩어리입니다. 

아브라함이 복을 받은 것은 세상의 복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 창세기 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라함은 자신의 판단이나 어떤 눈앞의 이익이 아닌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 상속이 되다가 이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상속됐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와 사망을 해결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엄청난 복을 상속받을 자격이 주어진 것입니다.

✱ 창세기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이것보다 더 큰 복이 세상에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자에게 약속된 복입니다.

우리 눈에는 많은 것들이 보이고 또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우리에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손짓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래로 짓는 복입니다. 한 번 또는 몇 번의 파도나 강풍에 충격을 받아 무너질 복입니다. 부디 말씀 안에 약속된 복을 바라보고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2. 말씀 안에 약속된 복을 받으려면 먼저 이 세상의 복을 버려야 합니다.

무엇이든 그렇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양손에 쥐고 둘 다 얻을 수는 없습니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쥐어야 할 것을 쥐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버려야 할 것을 쥐고 쥐어야 할 것을 버리는 일이 결국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신 복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복에 자연스럽게 손을 뻗게 됩니다. 

말씀은 내 생각이나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씀 앞에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아이가 되어 영혼의 양식, 생명의 양식, 축복의 양식인 말씀을 먹고 그 말씀을 믿고 기도하면서 자라가야 합니다. 말씀을 택하기 위해서 말씀 밖의 어떤 욕심이나 이 땅의 만족을 위한 갈급증을 버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보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영적인 축복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먼저 추구해야 할 것인지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을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세상의 복을 먼저 구하면 세상의 복과 하나님의 복을 모두 다 잃어버리는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하나님은 세상의 복도 주십니다.

✱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무엇을 구해야 할지 평탄한 가운데 조금 마음 편하게 선택해야 할 때도 있지만 정말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장 먼저 구해야 할 것은 영적인 부흥입니다.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면 나머지 모든 축복은 다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라고 말씀하셨고 그는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풍성한 복은 말씀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말씀을 선택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십시오.

그리고 오늘 “복의 근원”이 되는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