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86장 (통일 521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 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2.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진리 따라 살아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
우리 가는 그 앞 길에 어둔 장막 덮쳐도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항상 지켜 주시리
3.
순교자의 빛을 따라 주의 뒤를 좇아서
십자가를 등에 지고 앞만 향해 가리라
새 시대는 새 사명을 우리에게 주나니
진리따라 사는 자는 전진하리 언제나
4.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진리 따라 살아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
우리 가는 그 앞길에 어둔 장막 덮쳐도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항상 지켜주시리
아멘
성경 : 다니엘 3장 1-18절
말씀
여러분들은 자신이 부르는 찬양과 기도 속에 담긴 내용들을 믿습니까? 그렇게 고백한 대로 우리의 실제 삶은 그것을 입증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불편하고 도발적인 질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꼭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할 내용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간절함과 뜨거움으로 부르는 찬양과 애절함을 담아 외치는 기도 속에 담긴 내용들은 그냥 찬양의 가사이고 기도의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믿음 때문에 힘들고 어려워지고 곤란해지고 입장이 난처해지는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이 관념과 낭만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이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 대하여 등을 돌릴 것입니다.
그 사람의 믿음은 평상시에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닥치고 그 고난 앞에 정면으로 서 보면 믿음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믿음은 고난 속에서 피는 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사는 시대는 죄악 되고 이기적인 시대입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을 섬기도록 직간접적으로 강요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 우상 앞에 절하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이 시대의 흐름과 대중들의 보편적 흐름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들을 따르라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경건은 세상에 비해 힘없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믿는 방식이 아닙니다. 경건은 그 자체로 능력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입으로 심판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경건함으로 심판합니다.
✱ 디모데후서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금 같은 신앙은 시련 속에서 연단되어 나타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꾼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몽으로 결국에는 자신의 나라가 멸망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위기의식이 가득했고 자신의 모양을 닮은 금 신상을 만들어 모든 백성들의 결속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상에 대하여 우상숭배를 강요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만은 왕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누군가의 명령을 그것도 왕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한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 세 사람의 믿음을 통해 오늘 우리의 믿음이 어떠해야 할지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거절하는 믿음입니다.
여러분은 누군가의 부탁이나 명령에 대해서 거절해 본 적이 있습니까?
거절할 때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거절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당한 일이라 할지라도 어떤 명령 체계를 통해서 내려오는 것을 거절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자기의 목숨이 걸린 일이라면 더더욱 고민되고 고통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세 사람은 왕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했습니다.
✱ 16절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의 신상에 절하는 것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은 지금 왕이 한 번에 죽이지 않고 그래도 기회를 주는 것인데 그 면전에서 왕의 명령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우상 숭배를 거부한 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내용 때문에 거부만이 아니라 왕의 권위와 통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에게 절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왕의 명령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같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했을까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절하되 어느 쪽으로 거절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세상을 거절하면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고 세상을 선택하면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절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믿음을 버리면서까지 지키려고 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버린 믿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내가 지키고자 하는 것을 한순간에 허물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거절할 때 거절하십시오. 내가 거절한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입니다.
2. 생명을 내 놓는 믿음입니다.
목숨이 두 개인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목숨 걸고 무언가를 지키는 일은 그 누구도 그렇게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18절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예수를 믿는 믿음이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 잘 이루어져야만 믿을 만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셔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은 뭡니까?
신앙이 무서운 것은 마침내 우리의 생명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결코 소풍놀이가 아닙니다. 믿음이 우리에게 원하는 결국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유람선에 탄 것이 아니라 전투하는 군함에 탄 사람들입니다.
예수님도 생명이신 분이 생명을 내 놓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속량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믿음은 그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3.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정적인 순간까지 우리의 믿음이 어떠한지 지켜보십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금 신상에 절하는 문제로 뜨거운 풀무불 속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불속에 던져지는 그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우리 각 사람은 각자 하나님 앞에 지켜야 할 믿음의 정절이 있습니다.
누구도 도울 수 없습니다. 다니엘도 도울 수 없는 순간입니다.
결국 왕의 마지막 배려까지 거절한 세 사람은 평소보다 일곱 내나 더 뜨거운 풀무불 속에 던져졌습니다.
얼마나 뜨겁던지 옆에 붙잡고 가던 군인들이 타 죽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역사하십니다.
그 뜨거운 풀무불 속에 분명 세 사람이 던져졌는데 타 죽지도 않고 그 불속에 네 사람이 다녔습니다. 너무나 놀랍고 또한 두려운 장면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믿음의 정절을 지킨 세 사람을 보호해주셨습니다. 머리털 하나 옷 끝 하나 타지 않았습니다.
이 일로 진정한 주인은 느부갓네살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증명하셨습니다.
✱ 28-29절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하나님은 스스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은 입술 끝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믿음은 지식이 아닙니다. 믿음은 행함입니다.
신앙이 상대적인 신앙으로 변질되어 가는 때에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이 여러분을 통해서 세상 앞에 나타나고 세상 사람들이 아니 여러분 주변 사람들만이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믿음이 입술에 매달리지 않고 행함으로 표현되게 하옵소서.
세상 앞에 믿음의 고백을 담대히 할 수 있게 하옵소서.
믿음과 배치된 것을 거절하게 하옵소서.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드러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