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210장(통일 245장) ♬ 시온성과 같은 교회
시온성과 같은 교회 그의 영광 한없다
허락하신 말씀대로 주가 친히 세웠다
반석 위에 세운 교회 흔들 자가 누구랴
모든 원수 에워 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2.
생명 샘이 솟아나와 모든 성도 마시니
언제든지 흘러 넘쳐 부족함이 없도다
이런 물이 흘러가니 목마를 자 누구랴
주의 은혜 풍족하여 넘치고도 넘친다.
3.
주의 은혜 내가 받아 시온 백성 되는 때
세상 사람 비방해도 주를 찬송하리라
세상 헛된 모든 영과 아침 안개 같으나
주의 자녀 받을 복은 영원 무궁하도다.
아멘
성경 : 시편 84편 1-12절
말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가 다시 회복하는 일은 귀한 일입니다.
모세 시대에 <고라> 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레위 지파의 후손이고 모세와도 친척이 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만했으며 명예심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어느 날 “모세와 아론만 지도자냐?” 하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의 리더십에 불만을 품고 르우벤 지파에 속한 다단과 온과 아비람과 그 족장 250명과 함께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다가 땅이 갈라져 고라와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족장 250명을 태워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그 사람의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고라와 그를 따르던 무리들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한 것은 단순히 정치적으로 정적을 대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며 하나님의 리더십에 도전한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징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고라의 후손들은 레위 지파로서 성전에서 일을 하기는 했지만 자손대대에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언제나 죄인 된 마음과 아픈 가슴으로 봉사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아픔과 고통이 있는 고라의 자손들이지만 성전을 통해서 누리는 복은 너무나 컸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성전에서 누리는 복을 찾아 같이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1. 교회(성전)을 사모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세요. 그게 복입니다.
✱ 2절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하나님을 사모한다는 것은 비단 마음에 국한된 것만은 아닙니다.
온 몸과 온 마음이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그 사모함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엄청난 저주와 징계를 받은 사람의 자손이지만 하나님을 등지고 살지 않았습니다.
그 반역 속에서도 살아남은 후손들이 있었습니다. 이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살아남은 고라의 후손들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강퍅해지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강퍅해지지 않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두려움과 겸손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고라의 자손들은 성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성전에서 봉사함은 물론이고 그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성전을 찾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 나왔습니다.
어떻습니까?
교회 문턱을 밟고만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우리의 신앙이 다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무엇이든지 그렇지만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대상이 있다면 사람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날마다 붙들고 살 것입니다.
그 사람(그것)이 없으면 뭐가 손에 안 잡히고 그립고 그럴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신 성전을 찾으십시오.
성전을 사모하여 찾아 나오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으십시오. 그게 복입니다.
2. 교회(성전)를 통해 영적 생명과 은혜를 유지하세요. 그게 복입니다.
✱ 4절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신앙생활은 교회 중심일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하고 건강한 신앙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게 되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영적 생명의 관리입니다.
은혜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으면 은혜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사(枯死)됩니다.
우리 마음에 찬송을 잃었다면, 내 입술에 찬송이 끊어졌다면 이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졌든지 시험에 들어 실족했든지 주님을 찬송함이 사라졌다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죽은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에 거해야 합니다.
교회는 보금자리와 같습니다.
주의 집을 찾고, 주의 집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의 품을 찾고 그 품에 기대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하나님보다 더 따뜻하고 큰 품은 없습니다.
여러분, 힘든 일 있나요? 슬프고 고통스러워서 눈물 나는 일 있나요?
주의 집을 찾아 하나님의 품에 안기세요. 거기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으세요.
우리는 그렇게 다시 새 힘을 얻고 소성케 되는 것입니다.
3. 교회(성전)을 찾을 때 통곡과 슬픔을 은혜로 통과하게 됩니다. 그게 복입니다.
✱ 6절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눈물 골짜기’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통곡과 소리 내어 눈물이 터지는 때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내 인생에 들이닥친 불청객과 같이 쿤 고통과 아픔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당황스러울 때 교회를 찾으십시오. 은혜의 샘물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통해 일어설 것입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택이 부어질 것입니다.
교회(주의 집)을 찾을 때 주님께로부터 힘을 얻게 됩니다.
시온의 대로가 열립니다.
그때 더욱 힘을 얻고 하나님의 눈에 띄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사모하는 사람들, 주의 집을 찾아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라도 다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힘을 얻고 기도 줄기를 잡고 주님께 배가 받은 사명을 깨달아 감당하게 됩니다.
세상살이는 내가 내 힘으로 애쓰고 노력하고 온갖 몸부림을 다 쳐야 상사들 눈에 띱니다. 그리고 인정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 쓰러진 우리를 교회 중심의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런 그들을 다시 살리시고 새 힘을 주어서 하나님 눈에 띄게 하십니다.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잘 하십시오.
영육 간의 모든 회복과 은혜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 반역한 고라의 후손이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 받은 우리를 어찌 돌보지 않겠습니까?
이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는 하루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시편 86:4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영혼이 주님의 교회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교회를 찾아 나와 부르짖을 수 있도록 은혜와 새 힘을 불어 넣어 주옵소서.
주님의 교회에서 눈물이 씻기고 슬픔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 샘물이 솟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을 찬송하오니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