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

생명 걸고 드리는 기도와 감사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419장(통일 478장) ♬ 주 날개 밑 내가 평안히 쉬네

1.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키시리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후렴>
주 날개 밑 즐거워라 그 사랑 끊을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2.
주 날개 밑 나의 피난처 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위로치 못하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 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 길 가는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성경 : 다니엘 6장 6-10절

말씀

이 세상에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많은 가치가 있는데 그 가운데 사람의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그 어떤 것이든 생명이 끝나면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생명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하고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 있는 것일 것입니다. 사소한 일은 아닐 것인데 살면서 생명을 걸 만한 일이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세상에 그런 것이 뭐가 있을까요? 돈 벌기, 가족을 위해서, 중요한 목적이나 목표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생명을 거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다니엘에게서 생명을 거는 신앙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다니엘

다니엘은 남 유다 왕국이 망하면서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잡혀왔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의 치세 때에도 신임을 받았던 다니엘은 놀랍게도 바벨론 제국이 페르시아에 멸망하면서 제국과 왕조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리오 왕에게 신임을 받았습니다. 다리오 왕은 3명의 총리를 선발해서 나라를 다스리게 했는데 다니엘은 그 3명의 총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왕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이를 시기한 다른 두 명의 총리들은 다니엘을 곤궁에 빠뜨려 죽일 계획에 몰두했습니다. 다니엘에게 사람을 붙여 동태를 살피게 하면서 부정이나 비리를 찾으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트집거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하루에 3번씩 예루살렘 성전 쪽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하나님께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세 번 기도하는 것 말고는 그 어떤 비방거리나 약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구하는 자가 있다면 사자 굴에 집어넣는다는 해괴한 법을 만들었고 다리오 왕에게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다른 총리 두 명이 오직 왕만 높인다고 하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이 신임하는 다니엘을 죽이기 위한 음모였다는 것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다니엘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냥 눈 딱 감고 30일만 지나면 되잖아요. 이미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도 다 아실 테고 30일 후부터 기도해도 크게 문제 될 건 없잖아요. 그런데 기도하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 이렇게 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요? 지혜롭지 못한 것 아닙니까? 어리석은 결정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죽어도 멈출 수 없고 포기할 수 없고 타협할 수 없는 영적 가치들이 있습니다. 기도 역시 그 중에 하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죽을 줄 알면서 기도해야 한다면 생명 거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억지라고 말하실 분도 있겠지만 기도는 그런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너무나 형식적이고 무성의하고 가볍다는 것을 아십니까?

우리의 기도는 더욱 절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도해서 알아야 하고 그 하나님의 능력과 손길을 경험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 배웠으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여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만약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처음부터 신앙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왜 무엇이 다니엘로 하여금 기도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는다는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게 했는지 내용만 공부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누가 시켰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세요. 하루아침에 기도의 능력과 담대함이 쌓이겠습니까?

하나님을 알게 되기까지 기도하세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경험할 때까지 기도하세요.

어느 날 그 어느 것과도 기도를 바꾸지 않는 기도자가 되실 것입니다.

 

게다가 다니엘은 죽을 줄 알면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린 시절에 포로로 끌려와 바벨론 제국에서 메대와 바사(페르시아)로 왕조가 바뀌는 격동의 시기에도 함께하시고 두 왕조에서 여전히 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기도했습니다. 내 것만 지키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는 다 망각하고 현재 살 길만 찾게 됩니다. 혹 죽게 생겼거들랑 그런 일이 생기거든 생명 걸고 감사하십시오. 그게 옳습니다.

 

2. 사자 굴에 들어간 다니엘

함정을 파 놓고 다니엘이 기도하기만을 기다리던 자들은 기도를 하자마자 특별법(다니엘을 죽이기 위해서 만든 법)을 적용하여 다니엘을 체포했고 사자 굴에 던졌습니다. 마귀가 악한 자들을 충동질하여 특별하게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고 죽이려고 할 때 하나님은 더 특별한 방법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보호하십니다. 사람은 계략을 꾸몄지만 하나님은 사나은 짐승의 본성을 다스리셨습니다. 굶주린 사자가 얌전한 강아지처럼 앉아 있었고 다니엘을 솜털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룰 때 어떤 이들은 순교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통 받고 핍박받을 때 하나님은 보호자가 되어 주시고 피난처, 요새, 산성이 되어 주십니다.

 

다리오 왕은 그 특별한 법의 희생자가 다니엘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니엘을 구해보려고 마음을 다하여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질녘이 되었습니다(6:14). 하지만 다니엘을 죽이기로 작정한 무리들이 법을 들고 나오며 재촉하자 결국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으라고 명을 내립니다. 자기가 다른 두 총리의 농간에 말려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뒤늦은 후회였습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에 대한 걱정으로 음식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있다가 새벽녘에 사자 굴로 찾아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다니엘 6:20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다니엘의 하나님을 말하면서 네가 섬기는 그 하나님이 너를 구원해주었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다니엘은 대답합니다.

 

다니엘 6:21-22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할렐루야!

생명을 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살아난 것만큼이나 다니엘을 모함하고 또한 자기를 기망한 무리들을 괘씸하게 여겼습니다. 결국 그 가족들까지 사자 굴에 처넣었습니다. 그들이 굴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습니다.

 

원수는 내가 갚으면 또 다시 원수 맺음이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원수는 내가 갚을 것이다. 그러니 너는 원수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로 하나님과 신뢰를 쌓으십시오.

어떤 일,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기도를 놓치지 마십시오.

다니엘의 하나님은 또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주님, 육신적인 것에 붙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나를 위하다가 하나님을 등지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을 하다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당하게 되더라도 기도하게 하시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