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461장(통일 519장) ♬ 십자가를 질 수 있나

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 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성도 대답하였다

<후렴>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 인도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가 충성 늘 바치오리다

2.
너는 기억하고 있나 구원받은 강도를
그가 회개하였을 때 낙원 허락받았다.

3.
걱정 근심 어둔 그늘 너를 둘러 덮을 때
주께 네 영 맡기겠나 최후 승리 믿으며

4.
이런 일 다 할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용감한 자 바울처럼 선뜻 대답하리라

성경 : 마가복음 15장 21절

말씀

십자가는 예수님 당시에 국가 반란을 도모한 자나 흉악범들에게 집행되어졌던 사형 틀입니다.
유럽의 단두대가 무서운 사형 집행 틀이었던 것처럼 십자가형 역시 매우 고통스럽고 두려운 사형 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고 가셨고 또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의 사람들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당연한 사명처럼 부여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영광과 상급으로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하지만 십자가는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십자가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너를 위해 진 십자가 이제 네가 나를 위해 질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서 십자가 사형에 처한다는 판결을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다 힘을 잃고 자꾸 쓰러지셨습니다
십자가의 무게는 보통 62kg정도로 꽤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전 날 한 숨도 못 주무시고 밤샘 신문을 받으셨고 로마 군병들에게 받은 고문으로 몸이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마 군병은 무자비했습니다. 그들은 쓰러진 예수님을 향해 사정없이 채찍질을 가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일어나셨지만 또 쓰러지셨습니다. 그때 로마 군병은 혼자서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 옆에 서 있던 사람 가운데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불러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같이 지고 가게 했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를 도망치려 했지만 로마 군병이 차출하는 바람에 도망도 못 가고 꼼짝없이 십자가를 졌습니다.
자신이 원했던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였지만 이 일은 구레네 시몬과 그의 가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로 인해 큰 변화와 축복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지기도 했고 십자가를 버리기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십자가를 질 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십자가 지고 싶지 않을 때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냥 십자가를 지우십니다.
원치 않은 십자가인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십자가는 억지로라도 지고 가야 합니다.
십자가는 사명입니다. 짐작컨대 구레네 시몬은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로마 군병이 길가에 서 있는 사람들을 돌아봤을 때 허약하거나 힘을 쓸 수 없는 사람이었다면 그 무거운 십자가를 함께 지라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맡기실 때는 그 일을 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보셨기 때문에 사명을 부여하신 겁니다
교회에서 어떤 직분이나 사명들이 주어질 때 그것이 십자가인데 우리는 자신의 능력이나 마음 상태 등을 따져서 할 수 있고 없음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내가 좋고 싫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감당할 만하니까 하나님이 내게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또는 교회가 나의 의견을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아멘하고 감당할 때 그렇게 억지로라도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은 그것도 상급으로 인정하십니다.
 
2. 억지로 진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본문에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는 알렉산더와 루포라는 아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로마서 16: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루포,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입니다. 그 아들이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었습니다.
바울이 루포의 어머니에게 문안하고 루포의 어머니를 자기의 어머니로 여길 만큼 그 가정과 주 안에서 매우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목회하는 사역에 함께 동참하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했던 매우 중요한 가정이었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억지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졌지만 그 결과 그의 가정이 구원 받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게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억지로 진 십자가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영육 간에 구원과 은혜를 베푸십니다.
 
구레네 시몬은 십자가를 지라고 차출되었을 때 싫었습니다. 왜 내가 하필이면 재수 없게 예수 옆에 서 있다가 걸려들어서 십자가를 지게 되었느냐고 불평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오르는 동안 분명 그는 예수님에게서 어떤 감화 감동을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누구도 아닌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졌다는 것은 그보다 큰 영광이 없습니다.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진 그 십자가가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였다는 것을 몰랐지만 그는 하나님의 인류 구원 역사를 이루는 위대한 일에 쓰임 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를 위시한 모든 제자들이 다 도망갔습니다. 예수님을 목격했던 사람들도 대부분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알지도 못했던 믿지도 않았던 구레네 사람 시몬은 억지로 뽑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짊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억지로 지는 십자가가 무슨 의미인지 어떤 일을 위한 것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기 싫다고 힘들다고 귀찮다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주님과 주님의 교회로부터 부여받는 일이 있다면 내 입장, 처지 형편, 감정을 다지지 말고 그 십자가를 집시다.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힘과 은혜를 주실 것이며 내가 억지로라도 짊어진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의 가정과 자녀와 후손들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내게 십자가를 질 수 있는 경우가 생긴다면 이유 물문하고 십자가를 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순간이고 상급이 될 것입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주님 지신 십자가를 믿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라면 억지로라도 순종하여 하옵소서. 십자가가 부담스럽고 무겁고 벗어버리고 싶을 때라도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억지로 짊어진 십자가를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고 주님과 함께 짊어진 십자가를 통해 은혜 받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질 수 있겠느냐고 물으실 때 “예. 아멘”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억지로 진 십자가일지라도 상급으로 인정받아 은혜와 복 받게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매일매일 가정에서 드리는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