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세상에는 능력 있는 것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돈과 권세입니다.

사실 웬만한 것은 돈과 권세로 다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믿음, 기도, 찬송은 능력이 될까요?

예배 시간에나 기도하고 찬송하고 끝난다면 아무런 능력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 속의 기도, 어둠 속의 찬송은 우리 인생의 옥문을 여는 능력이 있고 영혼을 구원하는 기회로 연결이 됩니다.

바울과 실라는 선교여행을 하던 중에 기도할 곳을 찾아 가다가 귀신들려 점치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여인은 귀신의 능력으로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수입을 올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들려 점치는 여자가 계속 바울과 그 일행을 따라오면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17절)고 여러 날을 소리치자 결국 참다못한 바울이 그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18절)고 선포하자 귀신이 즉시 그 여인에게서 나왔다.

오랜 세월동안 그 인격과 삶이 귀신에게 붙잡혀 살던 한 여인이 온전해졌습니다.

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그러나 귀신이 떠나고 정상으로 돌아온 여인이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게 되자 이 여인을 통해 들어오던 수입도 끊어졌습니다. 

돈 줄이 막힌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관리들에게 끌고 가서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20-21절)고 음해하면서 고발을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이익이 관련된 부분에서는 흥분하고 분노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한 여인에게 선한 일을 했는데 감사의 인사는 고사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결국 바울과 실라는 심한 매질을 당하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억울합니다.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귀신을 추방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게 했는데 돌아온 것은 모함과 욕설과 매질과 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한 일을 하다가 혹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바울과 실라는 억울하게 당하고 옥에 갇혔지만 거기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찬양을 하니, 기도하면서 찬양을 하니 찬양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죄수들을 묶었던 착고가 다 풀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옥을 지키는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할 때 바울은 “우리가 다 여기 있다” 고 큰 소리로 그를 안심시켜 자결을 멈추게 합니다. 놀라운 일을 목격한 간수가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떨며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겠느냐고 고백하자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을 구원을 받으리라”(31절)고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집의 온 가족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살다 보면,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주님 뜻대로 살다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원망과 불평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처럼 고난 중에 기도하고 찬송하십시오. 그 억울함은 하나님이 아시고 하나님이 풀어주실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깊은 옥안에 갇혀 부르짖는 기도와 찬송 소리를 다른 죄수들도 들었을 겁니다.

힘들 때, 분할 때, 억울할 때 어둠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와 찬송을 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억압하고 있는 옥문을 열고 묶인 것을 풀어주고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고난이 있습니까. 탄식하지 말고 기도와 찬양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고난 중의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가정이 모두 예수 믿고 구원을 받게 되는 큰 역사가 나타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