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488장(통일 539장)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후렴>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2.
무섭게 바람 부는밤 물결이 높이 설렐 때
우리 주 크신 은혜에 소망의 닻을 주리라
3.
세상에 믿던 모든 것 끊어질 그날 되어도
구주의 언약 믿사와 내 소망 더욱 크리라
4.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앞에 뵈올 때
구주의 의를 힘입어 어엿이 바로 서리라
성경 : 마가복음 5장 22-43절
말씀
야이로(Jairus)라 하는 유대인의 회당을 관장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딸이 병들어 죽게 되어 예수님께 간청하였고 예수님이 그의 집을 방문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수님께서는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려내셨습니다.
기적이지요. 우리 삶에도 죽은 것과 같은 우리 몸과 현실이 주님께서 말씀하심으로 살아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 ‘달리다굼’의 기적이 일어나는 데는 기적을 일으키는 몇 가지 동력이 있어야 합니다.
1. 예수님 앞에 엎드리고 간곡히 구해야 합니다.
야이로는 사랑하는 어린 딸이 죽게 되자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동안에도 딸의 병을 고치려고 갖은 애를 다 썼을 겁니다. 그런데 안 됐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는데 안 되면 애 쓴 만큼 낙심이 더 밀려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야겠지요.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의 모든 노력 위에 계신 능력을 가진 분은 예수님 한 분뿐이십니다.
✱ 22-23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신분이 회당장 정도 되면 백성들에게 상당히 신망이 있고 하나님을 섬기는 경외심을 크게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손만 얹으면 딸이 낫고 살아날 것을 믿었습니다.
그냥 한 번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면 된다고 하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엎드려 간곡히 간청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바로 이런 정신, 이런 자세와 간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냥 되면 되고 말면 말고 하는 식이 아닌 예수님 발아래 엎드려 주님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며 기적 베풀어주시기를 간곡히 구해야 합니다.
2.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도착하니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합니다.
숨이 붙어 있어야 뭐라도 하지 죽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장 절망할 때는 가장 절망스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입니다.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때,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우리는 주저앉아 울 수 있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 본문의 상황을 자세히 보면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올 때 12년 동안 혈루증(하혈)으로 앓던 여자가 예수님 옷에 손을 대고 병이 고침 받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과 예수님이 대화하면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라고 선포하셨을 때 여인의 병이 깨끗하게 나은 것을 확인시켜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여인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지만 야이로의 입장에서 보면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가야 하는데 여기서 너무 지체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졌을 수 있습니다.
오던 길에 그 여인은 죽은 게 아니니까 고칠 수 있었지만 집에 도착해 보니 자기 딸은 죽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12년 혈루증이나 생명이 떠나 죽은 것이나 예수님에게는 다 똑같은 사건의 다른 양상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떠들며 울자 예수님께서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시니까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통곡 소리가 들려도 주님이 믿기만 하라고 하면 믿으셔야 합니다.
✱ 마가복음 9:23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예수님이 들어가셔서 죽은 소녀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즉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고 말씀하시자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대로 다 말하고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똑같이 생각하면서 내게 달리다굼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너무 이기적입니다.
걱정과 슬픔, 두려움이 있습니까?
주님께서 하실 수 있다고 믿으면 그 분 발아래 엎드려 간곡히 간청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주님이 하시는 말씀만 듣고 마음을 다스리고 믿음으로 소망하면 됩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정과 삶의 현실에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선포가 일어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아무리 삶이 복잡하고 힘들고 다 포기할 것 같아도 주님 앞에 찾아 나가 엎드리게 하옵소서.
사정을 고백하게 하시고 끝까지 주님을 붙들고 나가게 하옵소서.
이미 생명이 떠났다 할지라도 생명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다시 살아날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달리다굼’이라고 선포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믿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