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382장(통일 432장) ♬ 너 근심걱정 말아라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후렴>
주 너를 지키리 아무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2.
어려워 낙심 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3.
너 쓸 것 미리 아시고 주 너를 지키리
구하는 것을 주시며 주너를 지키리
4.
어려운 시험 당해도 주 너를 지키리
구주의 품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아멘
성경 : 시편 121편 1-8절
말씀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삽니다.
어릴 때에는 부모님의 헌신적인 도움에서부터 형제자매의 도움, 학교의 선생님, 친구, 사회에서는 선후배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가정을 이루면 남편 또는 아내의 도움을 받고 자식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살면서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도움에는 한계가 있고 또 사람의 도움을 자꾸 받게 되면 부끄럽게 되기도 하고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은 것이 잘못 얽혀 올무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하는, 변치 않는 도움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도움 받으려는 마음도 습관입니다.
누군가를 자꾸 의지하려다보면 자기 스스로 일어서는 힘이 약해지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인생의 어떤 한계 앞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여러분은 어디서 도움을 받습니까?
1.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어디다 하소연을 하고 어디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분이 아닙니까?
그 하나님께, 가장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드십시오.
땅의 도움, 즉 땅에 사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무시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실 때 사람을 움직여서 도우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도움이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야만 뒤탈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야만 부끄럽지 않게 됩니다.
우리 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깊은 속사정을 다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하는 것에서부터 구하지 않은 것 까지도 예비하시고 챙겨주십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경외하는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심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 주신 하나님께서 무엇인들 내 주지 않겠습니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구하고 받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실족하지 않게 지켜주십니다.
길을 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일부러 넘어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넘어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 실수든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서든 실족하면 넘어집니다.
넘어졌다가도 금방 일어설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한번 넘어짐으로 못 일어나거나 일어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인생 길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주십니다.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누구나 살면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인생이 잘되고 성공하는 것은 시행착오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못된 판단이나 결정을 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시고 살 길, 안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대로 졸지 않으십니다. 지켜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형통보다 실패를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지만 어떤 실패들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집만 부리지 않는다면 그런 뼈아픈 실패의 늪에 빠지지 않게 지켜주십니다.
우리의 가정도 자녀도 직장, 사업 등의 현장도 지켜주십니다. 평안할 때도 지켜주시고 어려울 때도 지켜주십니다.
또한 곧 쓰러질 것 같은 낮의 뜨거운 해가 머리 위에 작열할 때 그늘이 되어 지켜주십니다.
3. 하나님은 모든 환란을 면하게 하십니다.
사람의 인생에는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기의 길을 계획해도 숨어 있는 복병은 피할 재간이 없습니다.
때로는 알면서도 당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재앙이나 기근이나 질병이나 가난이나 슬픔이나 불행한 일은 우리가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들이닥치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이 모든 환난을 면케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어떤 환난이 닥친다 할지라도 우리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것만이 가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우리는 가뭄에 삶이 갈라지고 갈증에 혀가 말라붙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가뭄입니다.
가뭄에는 물 한 통 퍼붓는다고 해갈되지 않습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양수기로 물을 퍼 올리고 헬리콥터로 물을 뿌려도 가뭄은 해갈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주셔야 가뭄이 해갈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뭄은 우리의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도우시는 은혜가 임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지켜집니다. 하나님이 살 길을 열어주셔야 길이 열립니다.
사람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요. 그러나 물 한 바가지 가지고는 우리 인생의 어려움과 환난의 가뭄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비를 내려주셔야 합니다.
낮의 내리쬐는 해의 뜨거움과 차가운 달과 같은 밤의 추위로부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시고 인생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우리 인생의 보호자, 피난처, 도우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우리 인생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옵소서. 찬양과 감사가 터져나오게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