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446장(통일 500장) ♬ 주 음성 외에는
주 음성 외에는 더 기쁨없도다
날 사랑하신주 늘 계시옵소서
<후렴>
기쁘고 기쁘도다 항상기쁘도다
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2.
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시옵소서
주 함께 계시면 큰 시험 이기네
3.
주 떠나 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기쁘나 슬플 때 늘 계시옵소서
4.
그 귀한 언약을 이루어주시고
주 명령 따를 때 늘 계시옵소서
아멘.
성경 : 창세기 18장 22-33절
말씀
어린아이가 ‘엄마’ 하고 부르면 엄마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반응을 보이고 위험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아이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켜줍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시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되 어린아이의 요구에 대해 엄마보다 더 빨리 더 정확하게 듣고 움직이십니다.
그리고 각 사람의 신앙과 환경에 맞춰 하나님의 뜻과 때에 맞춰 가장 적절한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없습니다.
혹시 세일즈맨들은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훈련을 받아서 이런저런 케이스들을 연구하고 훈련하겠지만 그것은 영업 영역 확대와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도 우리의 기도에 대해서 거절하실까요? 거절하실 때가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 간곡하게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 그것도 내 이익이 아닌 다른 영혼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데 하나님께로부터 반복적으로 거절당한다면 그리고 또 다시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기도한다면 거절당했을 때 기분이 나쁘다는 것보다 매우 두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을 내가 개입해서 뭔가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소돔과 고모라 성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하나님의 천사의 말을 들은 후 하나님께 기도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입니다.
여기에 아름답고 귀한 기도의 자세가 있습니다.
1. 하나님 앞에 서 있었습니다.
✱ 22절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이삭이 출생할 것이라는 약석을 다시 한 번 받은 후 천사들은 소돔과 고모라 땅을 저주하고 심판의 불을 내리기 위해 떠나고 여호와 하나님만 남으셨는데 아브라함은 그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그랬던 것처럼 죽은 목숨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나님이 떠나지 않으셨는데 내가 먼저 그 자리를 떠난다는 것은 불경건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섭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영적인 자세는 자신을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합니다.
구약시대와 지금이 다른 것은 그때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가까이 오셔서 임재하셨다가 떠나셨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영, 즉 성령께서 언제든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내가 무릎을 꿇고 엎드리는 그 자리가 하나님이 계신 자리입니다. 그 자리가 신발을 벗어야 하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여러분,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있다. 하나님께서 내 앞에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인식한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기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그렇게 어정쩡한 모습으로나 안일함으로 일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내 앞에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그리고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2.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 안의 모든 사라들을 멸망시키겠다는 하나님의 뜻은 확고부동합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서 결정한 사안을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그 곳에 사는 조카 롯을 생각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 24절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아브라함은 그 성 안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용서하여 달라고 간구해습니다.
하나님은 의인 50명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의인의 숫자를 45명, 40명, 30명, 10명이 있으면 멸하지 않으시겠느냐고 계속 안간 힘을 다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 10명이 있을지라도 그 성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기도는 너무 빨리 포기되는 것 같지 않습니까?
사탄은 우리가 지속적인 기도, 끈질긴 기도,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못 하게 방해합니다.
응답이 쉽게 온 답니까? 어떻게든 우리의 기도가 빨리 멈춰지게 갖은 계략을 다 씁니다.
기도하지 않을 핑계거리는 너무 많습니다.
기도는 본래 우리가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정서에 맞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기도하지 않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기도를 안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다가도 그냥 포기해 버릴 수 있습니다. 기도하다가 금방 실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도록 응답이 되지 않는 기도, 그렇게 기도하는데도 하나님께서 거절하시는 것을 알게 되면 기도에 피로감이 잦아듭니다. 그러면 기도는 거기서 끝나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래’ 하는 것도 응답이고 ‘안 돼’ 하는 것도 응답이고 ‘기다려라’ 하는 것도 응답입니다.
내가 기도의 응답을 결정하지 말고 오직 기도만 하십시오.
내 기도에 대해 스스로 응답을 부여하면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어쨌든 기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3.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간구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 27절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이것이 겸손한 기도의 모습입니다.
응답받고 못 받고를 떠나 겸손하지 않은 기도는 하나님 앞에 두려움이 없이 하는 기도는 무례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티끌이나 재와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추십시오. 하나님을 높이고 자신을 한없이 낮추십시오.
교만한 자의 기도는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6번에 걸친 아브라함의 간절한 기도는 전부 응답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제시한 조건들을 하나님께서 전부 수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 성 안에 사는 사람들 중에 의인 10명이 없었습니다.
결국 하늘의 유황불이 떨어져 멸망당했습니다.
✱ 33절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기도의 대화가 모두 끝나자 하나님께서 가시고 아브라함도 자기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이 떠나시기 전에는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서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 앞에 서십시오.
그리고 내 이익을 위함이 아닌 다른 영혼들을 위한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두렵고 떨림으로 겸손하고 낮춤으로 기도하십시오.
모두 응답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발등상 앞에 엎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섭니다.
나 아닌 다른 영혼에 관한 기도를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 가족을 위하여, 친구와 이웃을 위하여 드리는 영혼 구원에 관한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응답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