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391장(통일 446장) ♬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참 능력의 주시로다
큰 바위 밑 안전한 그 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후렴>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2.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내 모든 짐 벗기시네
죄악에서 날 끌어 올리시며 또 나에게 힘 주시네
3.
측량못할 은혜로 채우시며 늘 성령의 감화주사
큰 기쁨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믿음을 도우시네
4.
주 예수님공중에 임하실 때 나 일어나 맞이하리
그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리. 저 천군과 천사 함께
성경 : 시편 73편 23-28절
말씀
본문은 <아삽>이라는 사람이 지은 시입니다.
의인의 빈곤과 반면에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불만이 생겼고 회의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회의와 갈등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엎드렸을 때 비로소 악인의 형통과 멸망에 대한 비밀을 새롭게 깨달았던 내용을 고백한 시입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신자와 불신자가 빈곤과 풍요, 잘되고 못되는 것으로 복 받은 것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영혼이 잘되는 것이 복입니다.
이 말은 사람들마다 다 좋아할 만한 말이지만 실제로는 물질적으로 현세적으로 잘 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솔직한 심정이며 현실입니다.
여기서 고민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영혼이 잘 되는 것이 복인지 아니면 육신과 현실이 잘 되는 것이 복인지 가치 판단의 구분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영육 간에 잘 되는 것에 대한 소망과 그런 기도를 하지만 사실 영혼과 육신이 둘 다 잘 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의인 된 우리는 누구보다 우리가 복을 받아야 하고 악인은 고난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어떤 일을 겪거나 당해 보면 현실에서 의인은 고난을 받고 악인은 형통해 보입니다. 그때 악을 허용하시는 하나님, 악의 번성을 묵인하시는 하나님 반면에 의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따라 사는 데도 삶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 때문에 실족합니다. 아무리 믿음을 바로 세우고 믿어보려고 해도 한 번 회의와 갈등에 빠지면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찌 회의와 갈등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회의(懷疑)에서 실족과 시험으로 빠질 수도 있고 회의에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쪽으로 견고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회의와 갈등은 우리의 연약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움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회의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회의에서 불신앙으로 빠져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리 영혼을 관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은 잘 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들의 번성은 잠시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끝내 자신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영혼이 잘 되어야 합니다.
✱ 요한삼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영혼이 잘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해지는 복을 받습니다.
우리가 수고한 대로 먹는 형통한 복을 받으려면 영혼이 잘되어야 합니다. 영혼이 잘되었다는 것은 주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서 영혼이 잘되면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이것이 복입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것이 복입니다.
경외(敬畏)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다' '무서워 떨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은 모든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하시고 인자하시지만 두렵고 떨리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사화복, 인생의 높고 낮음, 잘 되고 안 되는 모든 일들을 임의로 주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정직하고 진실하게 행동하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죄 짓는 일을 가볍게 여깁니다. 죄와 가까이 하는 일을 쉽게 합니다.
✱ 시편 73: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주님을 멀리 하는 자는 망합니다.
세상에 아무리 불의가 득세를 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번성은 풀이 베임같이, 채소가 시드는 것처럼 빨리 그렇게 됩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이나 번성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두렵고 떨림으로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그 사람은 죄와 멀어질 것이고 자연히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복입니다.
3.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 계십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을 받고 못 받음의 관건입니다.
✱ 시편 73: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님은 우리가 곤고할 때에도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을 때도 손을 내밀어 잡아 주시지만 주님과 함께 하는 그 사람을 오른손, 즉 권능의 손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붙드는 사람은 하나님을 떼어 놓기 전에는 해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안전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 이사야 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가 있습니다. 그 분의 눈길은 우리를 향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주시고 복을 베푸실 때는 그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에 찾고 가까이 계실 때에 그 분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실 때 그 말씀 안에 들어가야 하며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야 합니다.
말씀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행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와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 시편 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모든 경건을 힘쓰십시오.
예배, 말씀과 기도, 겸손과 긍휼히 여기심을 바라는 일을 힘쓰십시오.
그것이 복입니다.
복 받은 사람, 은혜 받은 사람, 축복 받은 사람은 언제든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습니다. 그리고 내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모든 행적을 전파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이 오늘도 우리의 삶으로 경험되어지는 날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지금 힘든 일들이 있습니다.
육적으로, 마음으로, 현실로 모든 면에서 갈등도 있고 회의도 있고 삶의 압박을 받습니다.
주님의 전에 찾아나가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삶의 해답을 찾고 풀리지 않는 모든 의문들이 풀리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가까이하고 살아왔는지 돌아봅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겠습니다. 그것이 복인 줄 믿고 그렇게 살겠습니다.
주님께서 환난 날에 피난처 되어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