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두려움은 우리를 위축되게 합니다. 두려움에 빠지면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계소 같은 자리를 맴돌게 됩니다. 자신 앞에 놓인 어떤 상황이 너무나 크고 엄청나서 감당해내기 어려울 때, 자기가 그 짐을 짊어지기가 너무 버거울 때 그러나 반드시 그 일을 해 내야만 할 때 내 능력 밖의 일에 대해서 고민하며 애타하는 심경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한 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겠다고 약속하신 축복의 땅입니다. 출애굽의 목표가 약속의 땅 가나안이었습니다.

40년 광야 생활은 그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철저하게 온전히 하나님만 믿고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사람의 능력과 힘으로는 도저히 정복할 수 없는 땅이기에 그런 땅을 약속받고 난 후에 출애굽 1세대는 원망과 불평을 일삼았고 그렇게 광야의 고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출애굽 1.5세대와 2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서고 앉고 앞으로 가고 멈추고를 반복하는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순복하는 훈련을 광야 40년 동안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약속의 땅 앞에 와 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고 그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모세와 자신을 견주어 볼 때 자신은 그 능력이나 지도력이 너무 약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의 첫 번째 관문인 여리고 성으로 진격해야 하는데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소중하고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내 힘으로는 얻어내기가 정복하기가 버겁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아닙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의 사이즈 안에 하나님을 제한하면 하나님은 아무 능력도 행하지 않습니다.

두려운 일이 있습니까?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불가능한 목표를 우리 앞에 놓지 않으십니다. 항상 보시는 것은 오직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넘어서는 길은 하나님을 믿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1. 자기를 믿지 말고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시선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그 목표를 이루기 원한다면 자기감정이나 판단을 믿지 않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요단강만 건너면 됩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로 앞에 두고 있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모르지만 목표가 분명하면 더 나아가 그 목표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아는 것도 중요하고 경험도 중요하고 이런저런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유일한 도움이십니다. 

우리의 도움이 어디서 옵니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온 힘을 다 기울여서도 안 되는 일이 하나님께서 입김만 콧김만 불으셔도 됩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왜 자꾸 잊으십니까? 왜 자꾸 자기의 보잘 것 없는 힘과 능력을 바라봅니까?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하셔야 됩니다. 다 될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무슨 일이든지 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우리 마음과 눈에 가득할 때 우리 앞의 요단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여리고 성을 믿음으로 돌고 믿음으로 정복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내가 한 말은 자기 신념이나 자기 의지를 북돋을 수는 있지만 그 말이 곧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신 말씀에 대해서 신실하십니다. 때로 우리가 하나님 뜻을 모르고 자기 뜻대로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말씀에 대해서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신 말씀이 있다면 그 말씀 붙들어야 합니다. 

그건 약속입니다. 천지가 없어질지라도 반드시 이루실 약속입니다.

✱ 3-4절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다 주신답니다.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두루뭉술하게 약속하시지 않습니다. 그 영토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발바닥으로 그 당을 밟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약속하신 말씀을 믿는다면 행동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약속을 믿는다는 것을 자신의 몸으로 행위로 입증하셔야 합니다.

✱ 디모데후서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행동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3.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대로 행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계속 붙들 수 있는 비결은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성경책을 덮지 마십시오. 여러분 앞에 늘 하나님의 말씀이 펼쳐져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좌우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말씀이 없는 사람은 사람 말 따라 상황이 변하는 대로 흔들리게 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이니까.

사람 생각이 커지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커야 합니다.

말씀 속에 모든 생각이나 사람 말이나 상황의 변수나 다 집어넣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시로 마음이 불안하고 변하고 엉뚱한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 7-8절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말씀은 우리 가는 길을 형통하게 합니다.

그 말씀이 입에 붙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주야로 가까이 하고 묵상할 때 형통과 평탄의 복이 임합니다.

✱ 9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조차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시지 않습니까?

오직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인하여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믿음으로 이룰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