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371장 (통일 419장) 구주여 광풍이 불어
구주여 광풍이 불어 큰 물결이 일어나
온 하늘이 어둠에 싸여 피할 곳을 모르니
우리가 죽게 된 것을 안 돌아 봅니까
깊은 바다에 빠지게 된 때 주무시려 합니까
<후렴>
큰 바람과 물결아 잔잔해 잔잔해
사납게 뛰노는 파도나 저 흉악한 마귀나 아무것도
주 편안히 잠들어 누신 배 뒤엎어 놀 능력이 없도다
주 예수 풍파를 꾸짖어 잔잔해 잔잔해
주 에수 풍파를 꾸짖어 잔잔하라
2.
구주여 떨리는 내 맘 저 풍랑과 같아서
늘 불안에 싸여서 사니 날 붙들어 주소서
세상의 풍파가 나를 삼키려 합니다
지금 죽게 된 날 돌아보사 곧 구원해 주소서
3.
사나운 광풍이 자고 큰 물결이 그치니
그 잔잔한 바다와 같이 내 마음이 편하다
구주여 늘 함께 게셔 떠나지 마소서
복된 항구에 즐거이 가서 그 언덕에 쉬리라
성경 : 마가복음 4장 35-41절
말씀
평화와 안정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고 추구하는 것입니다.
시끄럽고 불안한 것보다는 어떤 방식의 것이든 평화와 안정이 훨씬 낫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평화란 보통 모든 것이 태평할 때 옵니다. 그게 자연스럽지요.
절박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평화를 느낀다는 것은 어려운 얘기입니다.
우리와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기본적인 틀은 생존경쟁입니다. 그 안에서 불안과 그로 인한 복잡한 심리는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사람들 마음에 여유가 없고 사막처럼 모래먼지가 풀풀 날리고 누군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너나 할 것 없이 그 마음이 고단하고 지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현상들입니다.
우리 주님은 평강의 왕이십니다.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1. 시련과 환난 중에도 평안을 주십니다.
✱ 39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다가 예수님은 고단하여 잠이 드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광풍이 불고 파도의 너울이 심해지더니 배가 곧 가라앉을 것만 같았습니다.
제자들은 불안과 공포에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어떤 두려움이나 공포를 경험해 보셨습니까?
곧 죽을 것 같은 상황, 내일 아니 잠시 뒤의 일을 장담할 수 없는 그런 일에 직면하게 되면 건강한 판단 능력조차 사라집니다.
눈앞에 곧 덮칠 것 같은 파도 같은 두려운 상황만 보입니다.
내 힘으로 통제되지 않는 이미 조정 능력이 상실된 그 순간 안간 힘을 쓰며 소리를 지르지만 성난 파도를 잠재울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절규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내 인생의 배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잖아요. 지금 주무시고 계시지만 나와 함께 계시잖아요. 그럼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을 깨워야지요. 시선을 파도에 둘 것인가 예수님께 둘 것인가 이것이 두려움에 빠져 죽을 것인가 문제를 해결 받고 평안해질 것이냐의 갈림길입니다.
예수님께서 깨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에게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명령하시니까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해졌습니다.
언제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었느냐는 듯이 아주 잔잔해졌습니다. 내가 소리칠 때는 꿈쩍도 하지 않던 바람과 파도가 주님 명령 한 마디에 조용해졌습니다.
우리가 힘을 쓰고 기겁을 해 소리를 질러도 날뛰는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디에도 평화는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면 먼저 주님이 내 곁에 계심을 확신하고 주님을 깨워야 합니다.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아보아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파도나 바람에게 소리칠 일이 아니라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깨어나 말씀하시기만 하면 상황이 종료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평화가 임합니다.
2. 믿음이 환난 중에 평화를 이루어냅니다.
✱ 40절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무서워하는 제자들에게 상황을 종료시킨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오직 하나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광풍이 불고 인생이 곧 뒤집힐 것 같으면 자신만 믿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 무서워합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믿음, 그 믿음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면의 일이든 정신적인 일이든 현실의 일이든 믿음은 이기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무엇 때문에 무서워하는 지 아십니다.
노도광풍에 불안해하며 두려움에 빠져가는 제자들을 안심시키기보다는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안타까움과 책망이 담긴 말씀을 하십니다.
믿음을 너무 관념적으로 생각하면 믿음은 능력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믿음 따로 현실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제자들과 똑같은 모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집중해야 할 많은 것이 있겠지만 믿음에 집중하십시오. 믿음을 키우면 문제가 작아집니다.
주님이 내 곁에 계심을 믿으십시오. 주님께서 도우실 것을 믿으십시오.
주님 말씀하시면 우리 인생에 대책 없이 날뛰며 나를 집어 삼킬 것만 같았던 모든 노도광풍이 잠잠해지고 고요해 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예수님에 대하여 깨달으면 평안이 임합니다.
✱ 41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결과는 항상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방금 전까지도 세차게 부는 바람과 일렁이는 파도로 인해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이제는 단 한 마디 말씀으로 바람과 파도를 잠재운 주님을 보고 그 능력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겨야만 주님에 대한 경외심을 갖는 신앙에 머무르지 말고 평소 일상의 삶에서 주님을 경외하십시오.
주님은 창조주 이십니다. 우주만물을 임의로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권세와 나라를 일으키기기도 하시고 없애지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르는 것도 없고 못하실 일도 없는 전지전능하신 주님이십니다.
주님을 모르면 모르는 만큼 무지함에 갇혀 두려움과 무서움의 풍랑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대답은 간단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은 작은 배와 같습니다.
고요하게 물살을 따라 가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폭풍을 만나면 그동안 부르던 행복의 콧노래는 순식간에 비명으로 변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인생을 자신하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 그 분이 우리 인생의 배에 함께 타고 계시다는 것을 감사하십시오.
주님으로 인해 환경과 상황을 초월해서 세상이 알 수도 없고 누릴 수도 없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주님, 주님만이 나의 주님이십니다.
오늘 우리 앞에 있는 고난과 시련을 통해 주님이 주님이심을 발견하게 하여 주옵소서.
폭풍 속에서 주님으로 인하여 오히려 믿음이 단단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폭풍 속에서 주님으로 인해 임하는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두려움이 변하여 찬송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