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다함께 읽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들어가는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오늘의 예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찬양
(다함께 부릅니다)
502장 (통일 259장) ♬ 빛의 사자들이여
빛의 사자들이여 어서 가서 어둠을 물리치고
주의 진리 모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후렴>
빛의 사자들이여 복음의 빛 비춰라
죄로 어둔 밤 밝게 비춰라 빛의 사자들이여
2.
선한 사역 위하여 힘을 내라 주 함께 하시겠네
주의 크신 사랑을 전파하며 복음의 빛 비춰라
3.
주님 부탁하신 말 순종하여 이 진리 전파하라
산을 넘고 물 건너 힘을 다해 복음의 빛 비춰라
4.
동서남북 어디나 땅 끝까지 주님만 의지하고
눈 어두워 못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성경 : 고린도전서 9장 24-27절
말씀
바울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던 스포츠 경기를 통해 주님의 사람들이 복음의 열정을 가질 것과 상급 받는 신앙을 위하여 힘쓰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 시(市)는 2년마다 열리는 이스미안 운동경기(Isthmian athletic game)의 중심지였습니다. 이스미안 경기가 개최될 무렵에는 고린도 시가지와 언덕마다 이 유명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훈련하는 선수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 모두 경기에서 이겨 상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에 연습을 해 왔던 선수들입니다.
예수 믿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것도 믿음의 경주입니다.
운동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처럼 우리도 믿음의 경주를 하는 이유는 상급을 얻기 위함입니다.
상 받기 위해서 열심을 다해 신앙생활하고 주님의 일에 힘쓰는 것이 부끄럽거나 저급한 신앙인가요?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상급과 칭찬을 받기 위해서 믿음의 경주를 달려야 합니다. 영광의 면류관, 선한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디모데후서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어 그 은혜 안에 들어온 사람은 모두 다 구원을 받지만 모든 구원자가 다 상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의 다스림과 말씀의 통제를 따라 자기를 절제하고 믿음의 선한 경주를 다 달린 사람만이 상급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상급을 받기 위하여 우리 믿음의 경주는 어떠해야 할까요?
1. 목표 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달려도 모두 다 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달리고 싶은 대로 아무리 잘 달린다고 해서 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편한 방식대로 달리는 선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다 상을 얻기 위하여 달립니다.
정확하게 골인 지점을 알고 그곳을 향해서 최선을 다하여 달려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일차적으로 방향입니다. 목표 의식입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 은사를 활용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최선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때 상을 향하여 달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왜 예수를 믿는지, 왜 내가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감당해야 훈련의 시기도 이겨내고 실전의 시간도 감내하면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2. 절제해야 합니다.
✱ 25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절제할 줄 모르는 선수는 시합 자체에 출전할 자격조차 얻지 못합니다.
눈으로 볼 것 다 보고, 가고 싶은 것 다 가고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그렇게 하면서 최상의 목표를 꿈꾼다면 그 사람은 자기를 속이는 것이며 하나님을 기만하는 자입니다. 무절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정신을 흐려지게 하고 믿음의 길에서 탈선하게 만듭니다. 절제는 신앙에 있어 최고의 덕목입니다.
누구나 달리지만 어떤 사람은 썩을 것을 얻게 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썩지 않을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판단하고 만족할 시기가 아닙니다. 결정적인 것은 그 날 주님 앞에 서는 날 면류관이 어떤 것인가로 판가름 나게 됩니다.
사탄이 조장하는 세상은 우리의 선한 믿음의 경주를 방해하기 위해서 물질, 명예, 쾌락 등으로 우리의 육체와 심령 그리고 삶을 유혹하고 마비시키려 할 것입니다. 절제는 세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최상의 방어인 동시에 또한 최고의 공격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 말씀을 기준으로 모든 매사에 절제할 것을 절제하십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의 면류관을 그 머리에 쓰게 될 것입니다.
3. 자신을 쳐서 복종해야 합니다.
✱ 고린도전서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누가 나를 칠 수 있겠습니까? 누가 말 한다고 우리의 마음과 몸이 그렇게 변화되고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자기 자신 안에서 동기가 부여되고 내면적 촉발이 있어야 움직이고 무엇을 하든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난관, 넘어서야 할 대상은 자기 자신입니다. 가장 큰 적이 내 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외부의 공격이나 적에 대해서는 뚜렷한 의식이 있어서 대처할 수 있지만 내 안에서 조건만 형성되면 수시로 일어나는 나 자신의 감정을 비롯하여 이리저리 변하는 마음은 발견해내기도 쉽지 않고 발견해도 쉽게 용인하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달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자신을 학대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자신에게 관대한 것은 자신을 스스로 망치는 일입니다.
누군가 남에게는 가장 좋은 것들을 주고 전파했다 할지라도 정작 내 자신이 주님께 버림을 받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 우리에게 당한 경주를 달려갈 수 있도록 날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믿음의 선한 경주를 할 때 가장 대하기 어려운 적은 외적인 환경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까요? 절제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을 날마다 세워 그 말씀에 비친 내 모습을 날마다 순간순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이 내 심령이든 내 삶이든 삶의 방식이든 손을 대는 부분들을 거부하지 말고 겸손함으로 복종해야 합니다.
내 위에 권세가 있음을, 내가 엎드려야 할 권위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기가 생각한 대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전쟁에서 승자에게 복종하듯이 하나님의 권위와 그 말씀으로 자신을 쳐야 합니다.
육체적인 순종을 비롯하여 죄를 향하고자 하는 성향과 욕망까지 복종시켜야 합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어떤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순간순간 나의 생각들이, 나의 경험들이 내 생각과 판단과 결정들을 지배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거기에 내 모든 생각과 경험들을 맞추고 말씀이 말씀하시는 대로 내려놓아야 한다면 내려놓아야 합니다.
✱ 고린도전서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오늘도 믿음의 선한 경주가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세상은 온갖 반칙과 변칙과 요령과 꾀를 써야만 인생의 길을 잘 달릴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달려야지요.
그런데 달리는 길은 똑같을지라도 달리는 방식은 다릅니다.
세상이 주는 상을 위해 달리지 말고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현재와 내세에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와 상급을 받는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가정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대표로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갑니다.
그런데 자꾸 내 방식대로 달리려고 합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주님을 향한 눈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영광스러운 그 날의 상을 위하여 오늘 절제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옵소서.
내 모든 생각과 판단을 주님의 말씀에 맞춰 복종할 수 있도록 겸손의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다함께 읽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배를 마무리합니다.
가정을 대표하여 한명이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가족끼리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안아줍니다. 서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