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우리가 누군가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귀히 여기며 반갑게 맞이해 준다면 마음이 기쁘고 흡족할 것입니다. 

또 누군가 귀한 분이 우리의 집을 방문한다면 그것은 더 영광스럽고 기쁜 일일 것입니다. 그 분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사역 초기 즉 열두 제자를 세우시기 이전, 수제자였던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신 일이 있었습니다. 회당에서 예배를 마친 후 예수님과 제자들이 베드로의 집을 방문합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걸려서 거의 죽을 지경이었는데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를 잡아 일으키자 열병이 떠나가고, 장모는 일어나 예수님을 수종들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집을 방문하셨던 주님께서 우리 집에 심방오시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1. 예수님께서 우리 집에 들어오시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 29절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베드로와 안드레 두 형제는 자기 집을 주님께서 사역을 마치시고 잠시 쉴 곳으로 제공했습니다. 

자신의 그 어떤 것을 주님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위해 내 놓는 사람, 그 가정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주님을 위해 주님의 일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 놓고 제공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도 늘 마음이 있는 사람이 합니다.

누군가 유명하거나 존경받을만하거나 대단한 사람이 나의 집을 찾아서 들어온다면 그것이 폐를 끼침이겠습니까? 자기 자신에게 영광스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을 영접한 가정에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주님이 들어오시면 문제가 해결되는 줄 믿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오시자 그의 가정의 문제가 해결되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 집에 들어오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줄 믿으시고, 주님을 모시어 들이는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께서 우리 집에 들어오시면 은혜를 입게 됩니다.

주님께서 집에 들어오시는 것도 은혜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것도 은혜입니다.

✱ 마가복음 1:31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주님의 손이 닿는 곳에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람이 사람의 손을 잡는다는 것은 친밀감, 격려, 위로, 함께하겠다는 등의 여러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받아들일 때는 그 손을 잡고 저버릴 때는 손을 뿌리치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그 옷을 잡으려고 했고 손을 잡으려고 했고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께서 만져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주님께서 손을 잡아 주시는 사람은 은혜를 입게 됩니다. 고침 받게 되고 살아나게 되고 일어서게 됩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을 앓고 있을 때 그 집에 들어간 주님께서 그 손을 만져주셨습니다. 그리고 즉시 열병이 떠나갔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펄펄 끓고 뜨겁던 몸이, 죽을 것만 같았던 몸의 열병이 떠나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여러분에게 그러한 은혜가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예수님께서 우리 집에 들어오시면 은혜 받고 섬기는 자가 됩니다.

30절 말씀을 보면 베드로의 장모는 열병으로 몸이 아파 사람이 들어왔어도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이 열병은 고온이 동반되는 중한 병으로 유대인들은 이 병을 ‘뼛속의 불’ 이라고 불렀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병을 앓다가 낫게 되면 회복 기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치유는 즉각적임과 동시에 회복 기간도 필요 없는 완전한 치유였습니다.

✱ 마가복음 1: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열병이 떠나 간 즉시 일어나 수종을 들었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섬김의 행동을 지체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심방오시는 집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질병이든 인생의 어떤 문제이든 손을 대시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해결 받고 은혜 받았으면 즉시 일어나 받은 은혜를 알고 섬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가정예배를 드리는 여러분에게 주님께서 만져주시는 은혜가, 육신과 인생의 열병이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